김동현에서 MC그리로 내딛는 첫 걸음. MC그리 데뷔 싱글 [열아홉] 작년 4월, 산이의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의 선공개 곡 '모두가 내 발아래'에 피처링으로 참여, 래퍼로서의 첫 신고식을 치룬 후, 동갑내기 친구 Rudals와 함께한 무료 공개곡 'FRIENDS', 브랜뉴뮤직의 단체곡 'BRAND NEW SH*T' 등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자신을 증명하며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준비해 온 MC그리가 드디어 첫 데뷔 싱글 [열아홉]을 들고 전격 데뷔한다. '열아홉'과 '777' 이렇게 두 곡의 더블 싱글로 구성된 이번 MC그리의 데뷔 싱글 [열아홉]은 특히, MC그리가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Primeboi와 함께 직접 프로듀싱은 물론 두 곡 모두를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선보였다. 타이틀곡 '열아홉'은 Primeboi 특유의 드라마틱한 비트 전개가 돋보이는 어반 힙합 트랙으로, '열아홉'이란 어린 나이로 감당하기엔 벅찬 자신의 현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가감없는 랩가사로 진솔하게 담아내 눈길을 끄는데,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게 만든 세상'에 대한 원망보단 모든것을 담대히 받아들이고 희망을 얘기하는 그의 랩핑에서 성숙한 뮤지션으로 성장한 MC그리의 밝은 미래를 엿볼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편곡 구성이 인상적인 짙은 트랩 힙합곡 '777'은 힙합씬의 실력파 영블러드 제이문과 Hash Swan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MC그리와 함께 잭팟을 의미하는 '777'을 외치며 각각 개성있는 랩핑으로 트랙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