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기 위해 지은 시 Ode의 정규 1집 [ Gradation ] 2010년 첫 번째 싱글 ' Lie Before Sunrise' 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밴드 Ode가 정규 1집 ' Gradation' 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2년 6개월 이라는 긴 공백기간 동안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내실을 다지어 한층 깊어진 감성과 짙어진 색깔을 담아내었다 타이틀곡 '하루하루'는 언젠가 사랑했던 연인과의 마지막 날 밤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함께 걸었었던 길에 홀로 서있는 쓸쓸하고 적막한 느낌으로 시작된 곡은, 듣는 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름답고도 슬픈 이별의 장면을 영사한다.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서정적인 노랫말, 그리고 슬프면서도 청아한 보컬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이별하는 순간, 감정의 흐름을 잔잔하게 읊조리는 '지금, 우리'. 그리움을 시작으로 한편의 이야기가 되는 '편지', 애절한 보컬로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을 '헤어지던 날' 파스텔톤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연주곡 'sunflower', 사랑이 아닌 사람에 대한 그리움,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노래한 '달에게' 그리고 싱어송 롸이터 '정윤호' 가 참여한 '함께 걷는 이 길', 슈퍼스타K 출신의 실력파 보컬 '이건율'이 함께 부른 그곳으로. 어쿠스틱 콜라보의 '김승재' 와 함께한 편안한 선물 같은 연주곡 '여행' 까지 한땀 한땀 마음을 담아 쓴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집 같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