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준, 이 영 1집 (李光军,李英 1辑)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8-01-03
  • 类型:EP

简介

이광준, 이 영의 감성혁명 너무나 많은 음악들이 음악이란 미명하에 시간과 공간에 상처를 주고 있다. -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1929-1980) 1. 이광준 ‘비 오는 날의 아침’은 이광준의 이별노래. 그 공간은 인천 신포동, 때는 지난날. ‘그대는 나에게’에서의 이광준 목소리는 창가의 남자. 창밖엔 어제의 사랑, 여전히 서성인다. 이를 우리들은 추억이라 한다. 또한 그 기억, 왠지 내일의 빛이 되었으면 기대하고 심지어 기도한다. 이광준의 할머니는 예전에 JEEP차를 타고 다니시며, 중국과 비단 무역을 하셨다. 이주호와 함께 80년대, 해바라기 2집(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와 4,5,6집(사랑으로)를 함께 노래한 이광준은 그 비단이다. 작은 빗방울 한 방울에도 어느새 얼룩지는 비단, 그 이광준이 새로운 감성의 실크로드를 이제 막 떠나는 중이다. 이광준은 보기 드문 침묵의 뮤지션. 그의 음악, 침묵을 향한다. 속세에서 힐끗 등 돌려, 기타줄 위에 광대 되어 영원이란 바다를 바라본다. 그렇다. 허공을 나는 새,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광준 또한 음악의 하늘, 날아가나 그는 자신의 자취, 애써 남기지 않는다. 소리로 침묵이란 별을 만들뿐. 2. 이 영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망가져 가는 지구환경, 돈에 쫓기며 돈타령에 날이 새는 초라, 심란, 찌질한 이 시대적 삶에 대한 연민이자 그 번득이는 눈빛, 초월의 반짝이는 마음이다. 이 영이 노래했음. ‘울 엄니’는 이 영이 자신의 어머님께 바치는 노래. 어머니는 그 누구에게나 우주(宇宙)이자 대지(大地), 이 영은 어머니가 예쁘고 쿨 하시다며, 마치 겨울햇살 속 따끈한 보이 차 한 잔처럼 찬사 드린다. 그러다 그녀(어머니)가 아프다고 기억이 흐려진다고, 고요히 탄식함. 이 영은 들국화의 조덕환과 함께 첫 밴드 ‘코리아 스톤즈’를 했다. 2회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다. 이후 조덕환과의 듀엣 ‘조이’와 여기에 ‘정영훈’ 한 사람 더 들어와 ‘가야 트리오’ 시절 있었다. 그리고 80년대 초, ‘전인권’ ‘한영애’ 투톱의 보컬 뜨겁던 밴드 ‘유토피아’의 리더가 이 영이었다. 이 영은 80년대 초, 들국화의 최성원과 그건 너의 이장희 의 동생 이승희와 함께 셋이서 조인트 앨범을 냈다. 그밖에 ‘엄인호’와 함께 한 밴드 ‘장끼들’과 이주원, 나동민과 함께 포크 록 밴드 ‘따로 또 같이’도 좋았다. 편곡과 기타세션은 해바라기, 김두수, 유익종, 강인원, 이성원 등 작품이 꽤 많다. 3. 이광준, 이 영 이광준, 이 영이 신곡을 냈다. 음원발매 기념 첫 무대는 2017.12.22일 PM 7:30, 홍대 앞 라이브 카페 ‘하루’에서였다. 두 사람은 마치 ‘두루마리 지도’ 같다. 펼쳐지지 않아 그 풍경 은근, 몹시 궁금한 보물지도. 또한 이 두 남자들 겨울 민들레 같다. 둘은 하늘이 불러 준 그리고, 동해의 바람이 불러 준 노래, 그 이야기를 자신들의 벌거벗은 체온 으로 품었다. 어떤 불면의 밤을 지새웠다. 그리고, 이제 서야 참 더럽게도(?) 뒤늦게, 마침내 네 송이 신곡으로 그 꽃 피워 냈다. 이제 그 꽃잎 당신 향해 흩날리리라. 하지만 나는 이토록 게으르고 무례한, 그리고 막무가내인 두 방랑자들을 향해 눈살 찌푸리며 대규모로 환영하고 싶다. 그렇다. 이들의 노래는 어쩌면 우리시대 마지막 영혼의 음악이리라. 그렇지 않다면 이들은 먼 훗날 한국 대중음악사의 석연치 않은 사기꾼들이 되리라. 하여 마치 먼 변방의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주점의 유리 창문을 하염없이 적시는 봄비처럼, 우리들 향해 이따금 여전히 찔끔찔끔 울고만 있을 것만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그 기이한 감성혁명의 현장에서 또 다시 싸구려 술 한 병의 뚜껑을 비틀게 되리라. 글/ 깨끗함에 물든 바위(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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