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뮤지션 RuBic 두 번째 싱글 발표 프로듀서 DAX, Sionz, 래퍼 illinit 참여 Dawg’loo crew의 R&B 뮤지션 RUBIC이 두 번째 싱글 ‘말을 못한 채’로 돌아왔다. 이번 곡은 걸스데이의 ‘기대해’, ‘여자대통령’을 작업한 실력파 프로듀서 DAX(최도관)와 한국 10대 DJ로 평가받는 Sionz(김재훈)이 작곡하였다. 첫 번째 싱글 ‘I’M RuBic’으로 역량 있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한껏 보여준 RuBic 이 이번에는 더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찾아왔다. 두 번째 싱글 ‘말을 못한 채’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가 후회하고 힘겨워하는 과정을 담은 이별 노래지만 괘씸하게도 ‘발랄’하다. 업 템포의 경쾌한 멜로디와 RuBic 특유의 그루비한 보컬은, 오히려 발랄하기 때문에 더 슬프게 다가오기도 한다. 마치 어제 여자 친구와 헤어진 친구 녀석이 이별의 아픔을 푸념하다 말고 애써 괜찮은 척, 신명나는 척 술자리를 주도하는 기분이랄까. 거기에 더해진 illinit의 묵직하고 담백한 랩은 곡 전체의 무게를 잡아주는 ‘듬직한 친구’가 되어준다. RuBic 의 두 번째 싱글 ‘말을 못한 채’는 이렇듯, 어느새 옆에 다가온 겨울의 어느 날 이별의 아픔을 맛본 친구 녀석의 푸념처럼, 혹은 사랑의 아픔에 시달리는 나를 토닥이는 듬직한 친구처럼 대중들의 귀에 친근하고 재기 넘치는 멜로디를 선사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