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현재진행형, ‘하이라이트레코즈(Hi-Lite Records)’와 ‘지코(ZICO)’의 완벽한 조합 ‘쇼미더머니4(Show Me the Money 4)’ 제작발표회 때부터 모두가 의외의 조합이라 말했던 ‘팔로알토(Paloalto)’와 ‘지코(ZICO)’, 그들이 만나 낳은 결과물 ‘거북선’은 골수 힙합 팬들의 지지를 얻었음은 물론 장시간 차트에 머물며 이들의 만남을 우려하던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뜨렸다. 힙합이라는 장르이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 귀를 잡아끄는 ‘팔로알토’의 호쾌한 훅은 물론 최신 힙합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거북선’이라는 제목에 걸맞은 동양적인 색깔까지 담아낸 ‘지코’의 비트가 만나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사랑받고 있다. ‘팔로알토’와 ‘지코’는 이 곡이 진하게 남긴 여운을 계속 끌어가고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였고, ‘팔로알토’가 이끄는 ‘하이라이트레코즈(Hi-Lite Records)’의 멤버들과 함께한 ‘거북선 Remix’를 녹음하기에 이르렀다. ‘거북선 Remix’는 원곡과 그대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지코’의 비트 위에 ‘하이라이트레코즈’가 새롭게 발탁한 래퍼 ‘지투(G2)’를 시작으로 ‘비프리(B-Free)’와 ‘오케이션(Okasian)’의 랩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기존 ‘거북선’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팔로알토’와 ‘지코’의 새로운 랩 파트까지 더해져 이미 원곡을 즐겨듣던 이들에게까지도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팔로알토’를 비롯한 ‘하이라이트레코즈’의 멤버들은 그들의 컴필레이션 앨범 ‘Hi-Life’와 ‘비프리’의 ‘My Team’ 등 여러 단체 곡을 통해 그들이 한 곡에 뭉쳤을 때 발산하는 특별한 매력를 여러 차례 보여줬고, 아이돌 래퍼라는 수식어를 넘어 힙합 프로듀서로 크게 성장한 ‘지코’와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여전히 그들의 실력에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