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딩클리(DinkleLee), 그림의 연장선을 노래하다. 위로와 공감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딩클리(DinkleLee) 작가는 요즘 주목 받는 아티스트로 방송, 매거진, 웹툰, 벽화, 다수의 뮤지션들과 콜라보 아트웍을 진행하며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또 한번 활동 범위를 넓혀 자신의 그림작품의 연장선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그녀가 그린 그림 중 “떨림” 이라는 작품을 그녀만의 소녀감성으로 좀 더 긴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손만 스쳐도 떨렸던 남녀의 연애초기를 회상하며, 요즘 늑대 같은 남자에게 조금 천천히 다가와 달라는 여자의 귀여운 부탁을 “Moderato 모데라토” (악상기호) :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서툴렀던 그리고 순수했던 우리의 연애, 그 때의 설렘을 떠올리며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듀엣곡인, 모데라토를 함께 해준 ‘최문석’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며, ‘그대여’라는 정규앨범을 내며 활동 중이다. 그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까지 모든 역량을 갖춘 대형 신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았다. 최문석은 이번 ‘모데라토’ 앨범을 직접 편곡하며, 노래, 피아노 연주까지 함께했다. 기존에 감성적인 발라더였던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앞으로도 그녀는 다양한 그림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고자 한다. 그녀만의 감성으로 풀어낼 그녀의 이야기들을 기대하며 음악적 활동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