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B FARM의 농부들이 모여 만든 서프뮤직 앨범 [파도 타러 가는 7번 국도] 동해안 대부분의 서핑 해변은 해안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7번 국도를 거쳐야만 한다. 루프 위에 서프보드를 싣고 파도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혼자만의 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느낌 그대로를 녹여 보았다. 차분한 공기 사이를 운전하는 새벽녘, 따사로운 햇살과 데워진 바람이 나른한 오후, 자연만이 만들어내는 짙은 색감의 노을 진 바다, 하루 서핑을 끝낸 후 낭만이 있는 밤을 표현한 본 프로젝트는 난아진, 그런지 록 밴드 엘리자베스 타운의 리더 박일, 한국 최초의 서프 뮤지션 보허미안을 비롯해 감성 소울 보컬 조홍준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앨범 프로듀싱은 나비효과, 쏜애플, 타니모션, 홀로그램 필름, 신현희와 김루트 등 색깔있고 유니크한 음악을 꾸준하게 만들어온 ‘서상은 (CyrusNine)’ 프로듀서가 맡으면서 앨범의 개성을 더했다. 우리에겐 Enigma의 ‘Return To Innocence’로 익숙하기도 한 대만 아미족의 전통음악을 대만 서프 뮤지션인 Alung이 부른 ‘Field’로 원초적이고 네추럴한 느낌으로 시작되는 이 앨범은 해 뜨는 아침의 고요하고 차분한 해변에서 바다에 비친 찬란한 햇빛을 바라보며 느끼는 두려움과 설렘을 가지고 파도에 몸을 맡기는 느낌을 표현한 ‘이른 (early)’, 가사뿐만 아니라 보컬의 톤과 멜로디에서 마치 서핑을 하는 듯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Sexy Beautiful Waves’, 둘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곳에 관한 이야기로 그곳에선 사회에서의 모습을 벗고 또 다른 나로 지낼 수 있음을 읊조리는 것처럼 노래하는 ‘We are in Summer Beach (WSB)’, 서핑으로 만나 서로에게 길을 알려주며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솔직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Hey-Ya’는 한국 서핑의 메카인 양양 죽도 해변에서 실제 서퍼들의 솔직한 소리를 담아서 행복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다. 이 앨범의 시작과 같은 곡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리믹스로 마무리하여 마치 앨범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자연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보낸 것과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기획, 제작자, 아티스트들까지 모두 서핑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원 100% 서퍼들이 만들어 낸 프로젝트 앨범으로, 이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거의 전무한 서핑문화를 개척해 나갈 WSB 농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가져본다. 1. Field Song by Alung Ancestral Song (Amiss Life) Lyrics by Alung Guitar 박일 2. 이른 (early) Song by 난아진 Composed by 서상은 Lyrics by 난아진 Arranged by 서상은 Piano, Bass 서상은 3. Sexy Beautiful Waves Song by조홍준 Composed by 서상은 Lyrics by 조홍준 Arranged by 서상은 Guitar 서상은 4. We are in Summer Beach (WSB) Song by 박일 Composed by 박일 Lyrics by 박일 Arranged by 박일 Guitar 박일 5. Hey-Ya Song by boHuhmian (보허미안) Composed by 서상은 Lyrics by boHuhmian (보허미안) Arranged by 서상은 Guitar, Piano 서상은 Violin 백나영 Ambient Sound @Surf Garden (Yang Yang) 6. Field (CyrusNine Remix) Song by Alung Ancestral Song (Amiss Life) Lyrics by Alung Guitar 박일 Arranged by 서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