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삶 속에서 여유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을 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서 여유를 가지곤 하죠. 저의 방식은 가끔 여행을 넘어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여유를 즐겨요. 판타지 세계로 떠나는 게임과 영화는 즐거운 상상력을 자극하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때에는 온전히 저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줄 집중력을 갖게 해줘요. 악기를 연주하며 작곡을 할 때 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제 자신을 발견해요. 이 또한 여행일 거에요.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저에게는 아주 특별해요. 어렸을 적에 놀이공원에 놀러갈 땐, 그저 놀 걱정밖에 하지 않았죠. 어른이 된 지금도,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보낼 때 만큼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누군가는 멈출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멈추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을 했어요. 뭐가 더 중요할까요? 저 또한 그랬었고, 잠깐 쉬는 것에도 큰 불안을 느끼던 제 삶을 돌아본 적이 있었어요. 강제로 가지게 되었던 여유 덕분에, 저 또한 살면서 쉽게 넘겨버리는 여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어요. 어렸을 적 병을 얻어 한달동안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처음에는 그 공간이 무서웠지만 결국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여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순간들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배워야 하는 부분일까요. 여유를 외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하루를 즐기고 싶어요. CREDIT composed by 미로 (miro) lyrics by 미로 (miro) arranged by 미로 (miro) all instruments by 미로 (miro) mixed by 미로 (miro) mastered by 미로 (miro) album art by Jade PUBLISHED BY BISCUIT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