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반복에 의한 어긋남을 피아노에 담다. 그로테스크한 감성이 느껴지는 세미 클래시컬 피아니즘. 작곡가 '정연승'의 두 번째 연주 소품집 [Incorrect] " 반복. 매일 같은 걸 보고 또 본다 오늘도 안녕. 내일도 안녕. 처음부터 어긋나있었듯 매일같이 어긋나있는 네게 이제 말한다. 안녕. 정박이 없다. 뭔가 제대로 갔다 싶음 하나 덜 갔든 하나 더 갔든 싶다. 삐뚤어짐은 나일 수도 있고 당신의 시선일 수도 있다. 비꼼이란 의도일 수도 있고 당신의 오해일 수도 있다. 말을 할 수 없음에 안녕. " 이번 앨범에서 정연승이 들려주는 음악은 '다름' 으로부터 시작했다. 큰 폭의 다이내믹은 확실한 감정의 변화를, 작은 폭의 다이내믹은 멈춰있음을 그린다. 불협화적인 화음과 계속되는 선법 변환은 감성적인 피아노에 오묘한 그로테스크를 추가시키고, 아름다웠던 화음은 금방이라도 파괴될듯한 불쾌함으로 바뀌기도 하며, 반복적인 멜로디는 조금씩 틀어지며 비꼬듯 변해간다. 강한 개성은 사회에서 이단자로 낙인 된다. 세상엔 적합하고 맞는 것보다 맞지 않고 다른 것들이 훨씬 많지만, 그들은 그것을 틀렸다고 간주한다. 사회의 취향에만 따라 자신을 바꿔가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런 반복적인 일상에 대한, 그리고 부적합과 불협화에 대한 이야기를 피아노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대중음악신에서 이런 류의 음악을 앨범으로 낸다는 것도 누군가는 Incorrect 하다고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