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1. Intro 1996년, 소수의 매니아만이 알고있던 힙합이란 장르를 즐기던 허성운과 박지호라는 중학 동창생들은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한국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앨범이라 할 수 있는 ‘BLEX 검은소리 1집“을 발표한후 군 입대를 하게 된다. 2000년 군 제대 후, 바쁜 일상을 보내던 이들은 1997년부터의 추억을 모아 앨범을 만들기로 한다. 2. 앨범 소개 장르의 분류로써 'east/west'의 구별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논의도 있으나, 아직까지 그것은 바다건너 나라의 이야기인 듯하다. 현재 미국의 매인 스트림 그리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새어져 나오는 비트와 플로우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가 90년대 'east style' 혹은 'west style'이라 부르던 것들의 직계적 발전형태 혹은 변증법적 진화형태 위에 있다. 또한 현재의 힙합 신을 east와 west만으로 장르를 분류한다는 것은 무리수이지만, 이 두 지표만큼 힙합을 극명하게 정의 내려주는 단어 또한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k-hiphop씬은 아직 이 단어들에 대한 적절한 정의(그리고 그에 맞는 '힙합적' 발전)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기존 가요의 범주와의 차이를 오해하는 창작자, 대중성에 휘둘리는 기획자, 힙합을 우상화하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메비우스의 띠'이다. 2dr의 첫 번째 앨범 'Chapter One : One Luv '의 음악적 특색은 'East'적 색채와 'West'적 색채의 물리적 화합에 있다. 앞서 길게 east,west를 운운한 이유이이기도 한데, 앨범 전체를 통해 장르적 특성을 탄탄히 담고 있는 이 앨범은 east/west에 대한 한국적 해석과 그에 대한 발전 방안에 가장 현실적이고 긍정적으로 리슨너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비트와 문화로써의 힙합이 아닌 음악으로써의 힙합을 보여주고 있는 두 작업자 박지호와 허성운은 사실 중학교 동창이며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사이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음악 작업 과정과 같이 그들의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가사들의 내용 또한 기존의 '내가 최고!'식의 전형적인 '힙합노랫말'들이 아닌 2dr의 자연스런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다. 사랑이란 주제를 힙합적으로 풀어나가는 'One Luv', 일상과 창작의 이중적 세계를 시적은유로 표현한 '어느날의 풍경', 현역군인 제대자들인 페사오(feishewu)와 함께 대한민국 남자의 군 생활과 군인정신(?)을 노래하는 'T.B.M(The Brave Man)'등의 내용은 이전의 k-hiphop에서 느낄 수 없었던 2dr의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들이라 할 수 있다. 3. 주요곡 설명 track 2) CHAPTER 1. - feat. Lucy 주목받는 여성 R&B보컬 Lucy의 보컬과 함께 강한 어조로 2dr 의 멤버가 전하는 자신들의 서막이다. 두명의 랩퍼가 전하는 메시지의 시점은 25살이지만, 실제 이곡이 만들어진 시점의 이들의 나이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2살 시절이다. track 6) Re:답장:Re:Hiphop? - feat. 과일사냥꾼 현재는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형제 힙합팀인 ‘과일사냥꾼’의 첫 번째 EP수록곡 [답장:Re:힙합?] 에 대한 2dr의 리플(Reply)형식으로 진행되는 곡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 이곳 저곳에서의 힙합에 대한 리플들에 대한 리플이기도 하다. 이 곡에선 특별히 과일사냥꾼 멤버인 딸기쨈 토끼의 스크래치가 수록되어 있다. track 8) One Luv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은 예술인가? 기술인가? 나에겐 사랑일수 있는 것이 남들에게는 상품일수 있다”는 사실과 여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힙합에 대한 사랑을 2dr의 식으로 노래하고 있다. track 9) SGAME - feat. Meta 가리온의 메인랩퍼인 Meta 가 참여한 곡으로 육중한 베이스 라인과 플룻이 아우러져 장엄한 느낌을 선보이고 있는 트랙으로 삶에 임하는 자세에대한 그들의 생각을 유려한 플로우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track 10) ALWAYS - feat. Rich'c'luv, Red 매니아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west style 팀인 ‘R-crew’의 멤버이자 조PD 앨범에 참여한 촉망받는 R&B보컬리스트 Rich'c'luv와 역시 R-crew의 랩퍼인 Red가 참여한 맛깔나는 R&B 트랙으로 랩과 보컬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track 11) CUZ U BELONG TO ME - feat. UMC, Lucy 앨범에서 유일하게 사랑과 이별의 얘기를 풀어나가는 곡이다. Ra.D 의 앨범에 참여한 언더그라운드 랩퍼인 UMC의 랩과 플로우가 감미로운 기타 선율 위에 펼처지고 Lucy의 코러스가 함께 어우러져 잔잔한 느낌의 감상용 트랙으로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