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생활성가단 ‘아모르 데이’의 멤버로서 평화방송 주최 창작성가제에서 두 번 수상한 바 있고 한강성당의 청년 성가대를 맡아 지속적인 음악 활동하고 있는 김시연 아네스의 첫 독집앨범. 개인적인 신앙체험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깊게 체험하였다. 특유의 가창력과 호소력을 지녔으며 자신의 체험을 노래에서 잘 표현하고 있어 노래를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특별히 이 음반은 평소에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던 아버지(베드로)의 죽음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에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있다.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원의가 담겨 있기에 기도가 노래로, 노래가 하느님께로 향한 사랑의 노래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이며 절제적인 음악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그리움에 관한 이야기’의 원재규가 편곡을 맡았으며 나무자전거 멤버 강인봉 씨의 멋진 기타 반주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