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점점 진화하고 있는 우리음악, 퓨전국악 그룹 놀이터 놀이터는 의미있는 순간들과 느낌들, 삶의 소중한 기억들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음악 그룹이다. 2002년 10월, KBS 국악관현악단 소속의 4명의 젊은 연주자 하가영(가야금), 전지현(대금/소금), 김혜진(타악), 황영자(해금)를 주축으로 결성된 놀이터는 우리음악, 클래식,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 있는 연주자와 작곡가와의 작업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 오버적인 퓨전 국악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지금, 식상하지 않는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음반이다. 앨범 중 특이할 만한 점은 타이틀 곡인 진성수 작곡의 ‘사랑하는 사람아’ 로, 이 곡은 구전민요인 해주아리랑을 기본으로 다시 만들어진 곡이다. 국악팀으로 힙합리듬의 곡은 처음이다. ‘봄이여,오라’, ‘스마일 어게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힙합계의 음유시인 MC Sniper 가 랩을 담당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애틋한 심정으로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냈다. 이번 2집에는 한 가지 색깔이 아닌 여러 가지 색깔을 보이려고 노력했으며, 영화음악가로 유면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스 오보에’를 한국의 피리로 연주하여 색다른 느낌으로 심금을 울린다. 또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곡 ‘리베르 탱고’ 역시 놀이터만의 특유의 느낌으로 연주되었다. 그리고 한국여성 3대 재즈 피아니스트인 임미정 씨가 너무도 유명한 동요 ‘노을’, 그리고 ‘군밤타령’을 자신의 재즈 트리오(임미정 Trio)와 함께 연주를 했는데, ‘군밤타령’은 임미정 씨가 직접 편곡까지 맡아 임미정Trio 특유의 맛을 내어 주고있다. 또한 피아노와 해금의 듀엣곡인 ‘달빛’은 해금의 애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고있는 Fly to the Sky 는 놀이터 같지않은 웅장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곡으로 마치 넓은 평야의 하늘을 나는듯한 곡이다. 이외에도 가슴을 저미게 하는 MC 스나이퍼의 부모님을 위한 나래이션 등 다른 트랙들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