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ac Squab专辑介绍：한국힙합 1세대 최고의 입담꾼, 아이삭 스쿼브(Issac Squab)의 2번째 스페셜 앨범 매콤한라디오 : SPICYFLAVA (2/2) 현존하는 몇 안 되는 한국힙합 1세대 뮤지션 아이삭 스쿼브(Issac Squab). 긴 공백을 깨고, 2013년 봄, 컴백하여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 번째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다. 이는 그가 진행하는 국내 최장수 인터넷 힙합방송 ‘매콤한라디오’(팟캐스트)의 O.S.T격인 테마앨범으로 이미 11월에 그 첫 번째 파트가 발표되었었다.(매콤한라디오 : HOTFLAVA (1/2)) 첫 번째 파트가 ‘HOT’이라는 단어에 걸 맞게 조금 거칠고, 뜨겁고 독한 주제를 다룬 힙합음악이었다면, 이번에 발표된 ‘매콤한라디오 : SPICYFLAVA (2/2)’는 ‘SPICY’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에 걸맞게 독특하고, 흥미롭고, 약간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SPICYFLAVA’ 앨범의 타이틀곡인 ‘Woo Girl’은 ‘쇼미더머니2’의 우승자 Soul Dive(소울다이브)의 DTheo(디테오)가 보컬로 참여한 곡으로서 힙합클럽을 중심으로 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레트로 힙합곡이다. 흔하진 않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중독성 짙은 훅 멜로디가 어우러진 수작이다. 수록곡들을 살펴보면, 제목부터 독특함이 묻어나는 ‘바지벗지마’, ‘뒤통수가 예뻐’는 아이삭이 왜 힙합씬 최고의 입담꾼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노래들로서, 표면적인 가사가 듣는 이를 유쾌하게 해주는 반면, 들을수록 현재의 젊은 문화를 풍자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예 뮤지션 Samuel Seo(사무엘 서)가 보컬로 참여한 ‘누구냐 너’ 역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남녀의 이야기를 특정 사건에 빗대어, 그것에 대처하는 남자의 심리를 잘 담아내고 있다. 공식데뷔를 앞둔 힙합듀오 Liquid(리퀴드)가 참여한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SNS를 통해 일어나는 일들을 솔직한 가사로 풍자하고 있다. 솔로곡, ‘Downtown 31’에서는 아이삭의 솔직담백한 고백과 회상, 그리고 그와 동년배 친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주제들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훌륭한 힙합트랙들로 채워진 아이삭 스쿼브의 스페셜 앨범, ‘SPICYFLAVA’는, 현재 유행처럼 번져버린 천편일률적인 ‘SWAG’ 가사에 지친 리스너들에게 반가운 힙합앨범이 될 것이다. 다양한 스토리를 그만의 표현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아이삭 스쿼브가 역시 힙합씬 최고의 입담꾼이자 유일무이한 힙합방송 ‘매콤한라디오’의 진행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