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겨울여행을 함께할 그 첫 번째 이야기, ‘트리컬러’의 [여행 Part.1 일반의 도피생활] ‘트리컬러’가 새 미니앨범 [여행]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Part.1 일반의 도피 생활을 시작으로 Part.3까지 여러분의 겨울을 찾아갈 것이다. 어쿠스틱한 구성으로 화려한 리듬을 맞춘 “떠나자”에서, 아기자기한 신스사운드로 채워진 “Cher Paris”까지 이번 겨울, 어디론가 떠나는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여행 Part.1 일반의 도피 생활]에서 트리컬러는 다양한 관점으로 여행에 대한 생각을 풀어나가고 있다. 여행이란, 가고자 하는 곳을 위해 이동하는 것일 수도, 현재 있는 곳에서 탈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어느 곳과 멀어지는 것일 수도, 혹은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마음만 잠시 떠나는 심리적 도피와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작가 노트] #1 떠나자 혼자 오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건 낮뿐이었다. 숙소 문을 열고 한 발 내딛자마자 알 수 없는 느낌이 발끝에서 올라왔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그녀와 함께 왔다면 좋았을까? 오늘은 어땠고, 내일은 어디를 가고 하는 식의 사소한 이야기나 했겠지만, 이제는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다. 이런 기분이 싫어서 떠나왔는데도 결국은 또 흔해 빠진 그런 생각이다. #2 Cher Paris 계획한 대로 되는 여행은 없다. 그곳은 낯설고, 바쁘고, 그렇기에 재미있었다. 즐거웠다는 어렴풋한 기억 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게 아쉬워졌다. 급한 마음에 수첩을 펴고 되는대로 적어 내려가도, 첫날만 자세히 쓸 뿐이다. 벌써 피곤해졌는지, 침대에 쓰러졌다. 그곳은 아직 날 기억하고 있을까? 아니면 바쁘게 또 다른 여행객을 맞는 사이, 나는 기억에서 사라졌을까? [Credit] All Produced by 서장철 All Lyrics by 서장철 All Composed by 서장철 All Arranged by 서장철 떠나자 Vocal 유엄선 Cher Paris Vocal 조예림 Chorus 서장철 Art Work 박순신 Photo 조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