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애인을 만나다. (遇见了10年前的恋人.)

10년 전 애인을 만나다. (遇见了10年前的恋人.)

  • 流派:Rap/Hip Hop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6-08-02
  • 类型:Single

简介

10년 전 애인을 만나다 '내 인생의 지스팟'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BROCLAN. 그들이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10년 전 애인을 만나다" 발매 기념 인터뷰!! 필자는 정체불명의 힙합 듀오 '브로클랜'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이 인터뷰는 '브로클랜' 의 첫 공식 인터뷰이며,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었다. Q: 첫 인터뷰이니 만큼 각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lowTongue (이하 S) : 브로클랜에서 랩, 보컬, 비주얼을 맡고 있는 SlowTongue입니다. 초창기 활동명은 'MC 착한아이'였는데, 이번 싱글을 기점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DJ Baddad (이하 D) : 브로클랜에서 작곡, 편곡, 영업을 맡고 있는 DJ Baddad 라고 합니다. Q: 브로클랜이 비밀 활동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본인들이 서태지급은 아니지 않나? S: 나나 배드대드 둘 모두 각자 생업이 있다. 음악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평균 1년에 한 곡 정도의 느린 작업을 하게 되었을 뿐이다. 기다리는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D: 나나 슬로우텅 둘 모두 각자 바운더리에서는 나름 알만한 사람은 아는 존재다. 하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음악으로만 평가받고 싶은 의도도 있었다. Q: 혹시 두 분의 생업이 무엇인지...? S: 그냥 엔터테인먼트에 있는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영상 쪽에, 한 사람은 게임 쪽에. 여기까지만. Q: 브로클랜의 음악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S: 불혹클랜이 추구하는 음악이 그룹 이름처럼 '불혹' 나이 전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다. 그들의 얘기를 하다보니 성적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담기게 되었을 뿐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무뎌지는 나이인 만큼 일종의 자극을 주고자 했는데 '자극적'이라는 반응이 나오니 어느 지점에선 의도가 성공한 것 같다. 솔직히 신인 뮤지션으로 주목받으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인하진 않겠다. Q: 브로클랜의 음악이 기존 힙합씬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D: 그러는게 힙합퍼들의 애티튜드 아닌가. 그리고 음악적으로 정통 힙합보다는 랩이 가미된 팝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힙합인가, 아닌가? 힙합이 아니라면 비판을 받아야하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Q: 새 싱글 '10년 전 애인을 만나다'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가사 내용이 상당히 디테일하다. 혹시 본인의 경험담 아닌가? S: 그런 오해들을 좀 하시는데, 경험담이 아니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 경험이 특별한 것도 아니지 않나. 그것이 우연이든, 우연이 아니든. 배드대드의 MR을 듣는 순간 댄서블하면서도 페이소스가 느껴졌는데(마치 펫숍보이스 음악처럼!)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철없던 시절의 달콤쌉싸름했던 연애 기억으로 전이되었던 것 같다. Q: 새 싱글이 파격적인 데뷔곡 '내인생의 지스팟'과 달리 지나치게 대중성에 영합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D: 대중성에 영합했다고 해봤자 음원 수익이 5만원도 나오지 않는다. 그 정도면 대중성에 좀 영합해도 되는 것 아닌가! 믹싱만 해도 10만원이 넘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브로클랜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 앞으로 절절한 발라드부터 트랩까지 보여줄 것이 많다. Q: 라이브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공연 계획은 있나? S: 기억력 감퇴로 가사를 자주 까먹는다. 노래방 화면처럼 가사를 띄워주면 공연 가능하다. Q: 마지막 질문이다. 브로클랜이 음악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D: 인생 전체를 음악에 건 뮤지션들에게는 당연히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진지함으로만 똘똘 뭉친 음악이 반드시 뛰어난 것만도 아니다. 음악이건 스포츠건 힘빼고 즐기는 사람이 강한 법이니까. S: 갑자기 나도 당신에게 질문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데 브로클랜에 대해 이토록 잘 알고 있는 것인가? 스토커라도 되는 것처럼. 이름은? 그리고 이 인터뷰는 어디에 실리는 것인가? Q: ... 한참 정적이 흐르다가, 뚜--- 하는 신호음이 들려왔다. D: 이거 이메일을 통한 서면인터뷰라고 하지 않았나? 근데 갑자기 왠 뚜...? S: 그러게. 새벽녘이 되니 나도 정신이 몽롱해지는걸. 현실과 팬터지가 뒤섞이면서 말야. 어디에든 인터뷰는 실릴테고 누군가는 읽겠지. 누가 들을까 싶던 우리 음악도 누군가가 듣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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