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낭독은 쓰여진 글에 생명을 부여하고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로 음성화한 하나의 의미를 청자와 화자가 공유하게 한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규린의 두번째 EP [Voice]는 인간의 언어가 가진 호소력을 모티브로 하여 산문과 시, 단어나열 세가지를 일렉트로닉스, 앰비언트, 글리치, 프로그래시브와 결합시킨 조금은 생소할수있는 형태의 작업물이다. 우연히 접하게된 시낭송 CD엔 아름다운 시들이 별 고민없이 선곡된 음악들과 같이 박제된듯 들렸고 하나의 작품으로 보기에 이질감마저 들게하는 그 음원들은 그녀로 하여금 오직 하나의 글만을 위한 음악을 만들도록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Voice]는 이러한 그녀의 도전의 산물이다. -Third eyed boy(프리랜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