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专辑介绍：그들의 라이브를 보고 있으니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 같다.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다. 중간 중간 리듬의 변화와 어울림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구간마다 템포와 노래가 바뀌면서 가끔 놀라지만 감정의 갑작스러운 변화처럼 느껴질 수가 있다. 그렇다. 그저 솔직한 인간의 감정을 만들어내려고 했다. 중성적인 목소리의 매력과 에시드적인 사운드, 멜로딕한 드러밍은 53의 우울한 사이키를 적합하게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그들은 슬픔을 노래한다. 인간의 본성을 노래하지만 음악이 굉장히 슬프게 느껴진다. 이번 EP앨범 '믿지 못할 이야기'의 7곡(히든트랙 포함) 속에서는 중독, 분노, 포기, 후회, 허무, 광기... 두려움을 여러 요소들을 통해 노래한다. 53의 노래는 뛰어 노는 곡은 아니지만 슬픈 춤을 추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고개를 살짝 흔들면서 음악을 들으면 훌륭한 음악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슬플 때 53의 공연을 찾아간다고 한다. 그렇다. 역시 슬플 때는 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