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에게 충실해 온 O:e(오이), "나만 아는..."으로 돌아오다. 정규 2집 작업 중 공개하는 "나만 아는..."은 그녀가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음악 여정의 '쉼표'이다. 흔히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랑과 이별을 담은 곡으로 대중에게 조금 더 쉽고 가깝게 다가왔다. 담담한 듯 뱉어내는 그녀의 보이스는 노랫말에 집중을 더 해 주었고, 자연스러운 감정의 단계를 들려주었다. 10여년을 함께한 밴드(드럼 김 승호, 베이스 최 인성, 기타 정 재원)와 차세대 피아니스트 박중훈의 참여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베이시스트 최인성이 많은 애정을 갖고 매진한 첫 프로듀싱 작품이다. 또한, 알앤비소울 매니아층의 독보적인 뮤지션 소울맨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갖춘 코러스 및 보컬 디렉팅으로 O:e(오이)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주었다. 최고의 엔지니어로 손꼽히는 이재훈 엔지니어의 믹싱과 한국인 최초의 그래미 최고기술상을 수상한 황병준 엔지니어가 마스터링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많은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처음 같기도 한, 그리고 마지막이고 싶은 "나만 아는..."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