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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혼성 듀오 밴드 [토끼굴] 1st Album “[토끼굴]로 떠나는 시간여행” 혼성 듀오 밴드 [토끼굴](Rabbit Hole)이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들인 로(Lo)와 닥터 쿤(Dr. Kun)을 멤버로 하는 [토끼굴]은 포크와 팝에 기반을 둔 어쿠스틱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한다. “로”는 보컬과 베이스기타,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며, “Dr. 쿤”은 보컬과 드럼, 어쿠스틱 기타와 다양한 퍼커션을 연주한다. 여기에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프로듀서 “그이”가 이 둘의 뒤를 든든히 받히고 있다. [토끼굴]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동네와 동네, 도로와 강, 지상과 지하, 낮과 밤, 오늘과 내일(혹은 어제),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드는 창이다. 그렇게 [토끼굴]의 노래는 원하는 곳, 혹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는 유쾌한 웃음과 따듯한 위로를 만날 수 있다. [토끼굴]의 첫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된 4개의 노래들은 우리를 환상적인 시간여행으로 인도할 것이다. “첫 번째 [토끼굴]” 지저귀는 새 소리와 자명종 소리 등 상쾌한 아침의 사운드와 함께 시작하는 곡 「생긴다」는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으로, 20-30대 도시 미혼 남녀들의 꿈과 욕망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토끼굴]의 음악적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포크에 스윙 재즈적인 어법이 가미된 매력적인 곡이다. 두 번째 곡 「어릴 적 사진」은 거대한 공업단지로 바뀌어버린 어릴 적 아름다운 해변에 관한 기록이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유년기의 바닷가 놀이터를 추억하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어릴 적 삶의 흔적들을 돌아본다. [토끼굴]의 두 멤버는 바닷가 출신으로 “로”는 제주도 중문, “Dr. 쿤”은 울산이 고향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음악에서는 비릿한 바다 냄새와 아련한 파도 소리가 떠오른다. 세 번째 곡 「풋사과 향기」는 철모르던 날 풋사랑에 관한 사랑스러운 추억담이다. 모든 것이 미숙했던 시절, 마음과는 따로 놀던 몸과 입, 그래서 상대에게 더욱 미안하고 기억에 남는 것이 풋사랑이다. 때 묻지 않고 풋풋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경쾌한 폴카 리듬에 실어 표현했다. 마지막 트랙 「사랑이」는 전형적인 “torch song”이다.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절절한 가사와 보컬에 담아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써 이루지 못한 사랑, 혹은 사랑하는 이의 변심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될 것이다. 경쾌한 템포와 행복한 가사의 앞의 세 곡과 달리 가슴 아픈 내용을 담은 슬로우 템포 넘버인 「사랑이」는 [토끼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두 마리 토끼, 그리고.......” [토끼굴]의 멤버인 “로”와 “Dr. 쿤”은 대학교를 다니던 2005년 처음 만났다. 같은 대학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만난 이들은 2010년, 밴드를 결성해 녹음작업을 하는 등 꾸준히 함께 활동해왔다. 밴드 활동과 뮤지컬 음악작업 등 개인적인 음악활동에 전념하던 둘은 2013년 가을, 다시 의기투합해서 듀오 밴드 [토끼굴]을 결성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여러 가지 악기들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한 “로”와 “Dr. 쿤”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사운드는 2014년 한국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프로듀서이자 앨범에서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한 “그이(he)”는 포크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피아노 연주 앨범 『La Strada』를 발표한 뮤지션이다. “Dr. 쿤”의 빼어난 드럼 연주 실력에 반해 이후 [동물원] 등 기성 뮤지션들의 콘서트에 “Dr. 쿤”을 연주자로 기용했으며, 우연한 기회에 “로”가 처음 작곡한 곡을 들은 후에는 그의 창조적인 재능을 간파하고 프로젝트 앨범과 창작 뮤지컬 등에서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그이”는 [토끼굴]의 든든한 후원자로써 앞으로도 두 멤버와 함께 [토끼굴]의 음악적 색깔과 메시지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갈 것이다. “작가 Delos의 Art Work”과 “[April Shower Film]의 Music Video” [토끼굴]의 Art Work을 맡은 델로스(Delos)는 전시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션, 아트상품, 커스텀, 타로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그는 『Alice in Wonderland』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존재들(앨리스, 흰 토끼, 체셔 고양이, 모자장수, 애벌레, 카드의 여왕 등)을 특유의 기법으로 재창조해내는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가 작업한 [토끼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재킷은 하나의 미술작품으로써, 『Alice in Wonderland』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토끼굴]의 음악적 색깔과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채색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생긴다」의 뮤직비디오는 [Brown Eyed Soul]과 [VIXX]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국내 최고의 영상제작사 [April Shower Film](대표 송원영)의 작품이다. [April Shower Film]의 세련되면서도 유머러스한 감각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생긴다」에는 특히 개그맨 윤형빈과 송영길 등이 찬조 출연하여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