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의 습작. 그럼에도 밀어내는 용기와 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은 고단하다. 어제의, 그때의 수많은 날들이 스쳐 지나가는 마음의 파도 속에서 잠깐 정신을 잡고 오늘을 돌아본다. 모든 문제와 갈등/ 행복과 사랑은 관계에 있다. 누군가를 놓지 못해 안달이 나던 시절도... 이제는 편한 사람들만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관계를 맺고 다시 설레고. '우리는 결국 돌고 도는 지구에서 서로 뒤엉켜 섞이는 걸까?' 격정적이기도 무미건조하기도 하다. 그저 각자의 시기에 맞는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할 뿐.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 외롭지만, 돌이켜보면 또 그 모든 사람이 아름답고 따듯하기도 하고. 요즘 내 주변에 있는 관계가 떠오른다. 또다시 멀어지게 되고, 이 소중한 마음들이 변하면 어떻게 하지? 그럼에도.... [Credit] Produced by 김성은 Chorus by 권태솔 Piano by 김성은 Keyboard, Synthesizer by 김성은 Guitar by 김성은 Bass by 김성은 Drum by 김성은 Mixed by 이영웅 (히어로뮤직) Mastered by 이영웅 (히어로뮤직) Artwork by 권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