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흐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 때면 어김없이 나의 눈에는 흩날리는 것들이 있었다. 네가 왔던 계절에 나리던 그것과는 달리 어렴풋이 내 손에 잡힌 꽃잎이 차갑게 식은 것을 보니 우리의 계절이 가을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보다 앞서간 너의 계절이 어느덧 겨울을 지나 봄꽃을 맞이할 때, 나는 홀로 이 거리에 남아 식어가는 계절을 감내한다. 빛을 잃고 나리는 검붉은 낙엽, 아 꽃잎조차 식어 흩날린다. [Credit] Composed/Lyrics by 지운 Arranged by 지운 Vocal by 지운 Guitar by 황성민 Bass by SweetBerry Drum by 지운 Vocal directing by 김재연 Recorded by dtownstudio Mixed by dtownstudio Mastered by dtownstudio Album Art by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