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담담하고 소박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감성 보컬 [설경]의 첫 번째 이야기! 헤어지고 어쩐지 나는 더 바빴다. 영화를 보고 친구를 만나고 하루에도 수십 번 방을 정리했다. 더 이상 나에게 의미 없는 것들을 모두 내다 버렸다. 버리고 또 버렸더니 좁았던 방이 넓어졌다. 깨끗하게 정리된 공간이 가슴 시릴 만큼 공허하게 느껴지는 이 시간- 바쁜 하루에 기억을 가리고 숨기고 지우려 노력하지만 시간은 그 노력들이 무색할 만큼 느리게만 흘러간다. '설경'의 [느린 날]은 신예 작곡가 '새봄'의 곡으로 작곡가 '리니대디'가 프로듀싱하였다. 세션으로는 건반에 '리니대디' 기타에 세컨스텝의 '김임춘' 드럼에 '조한샘'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홀로 남겨진 후 사랑했던 시절의 잔상들을 지우기 위해 애쓰며 바쁘게 살아보지만 사실은 지나치게 느린- 그 시간 속의 이야기를 흔치 않은 색깔과 감성으로 노래하는 '설경'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