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기억해 (记住春天)

봄날을 기억해 (记住春天)

  • 流派:Pop 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4-04-17
  • 类型:Single

简介

추억으로, 어딘지 모를 환상 속의 공간으로 당신의 발걸음을 이끄는 마법의 구두, [초록구두]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봄날을 기억해“ 이름만으로도 싱그러운 생기를 느끼게끔 하는 [초록구두]는 리더인 작곡가 민혜를 주축으로 건반 선희, 드럼 소올, 베이스 서현이 모여 결성된 여성 4인조의 밴드다. 뮤지컬, 가요, 인디씬 등 각각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던 각양각색의 멤버들이 뭉쳐, ‘음악’의 장르뿐만이 아닌 ‘무대’의 장르마저도 모두 섭렵하고자 한다. 그렇게 그녀들의 교집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사운드가 첫 싱글 앨범 ‘봄날을 기억해’에서 재현된다. 봄. 겨울 내내 몸을 사리고 있던 모든 것들에서 생기가 움트는 계절이다. 그러나 아직 털어내지 못한 추위가 있어, 그 푸르고 붉은 생기가 때로 낯설 때가 있다. 따스한 봄볕을 받아도 이상하게 쓸쓸하고, 가슴 한구석이 애틋해지는 느낌. 바로 마음속의 꽃샘추위가 아닐까. 그녀들은, 따스한 봄이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꼭 한 번은 찾아오는 그런 꽃샘추위 같은 이야기로 [초록구두]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첫 번째 수록 곡 ‘마음이 잊지 못해’는 봄 빗방울이 마음속으로 떨어져 내리기라도 한 듯 가슴을 타고 퍼져 나가는 옛 연인의 목소리가 문득 떠올라, 차마 발걸음을 뗄 수 없었던 그리움을 노래한다. 비가 내리는 길 한가운데 우산도 없이 추억에 젖어 들어버리듯 마음을 온통 봄비로 물들이는 보컬의 음색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그런 애틋함 사이사이에 스며 들은 햇살 같은 스트링 사운드가 젖어 드는 마음을 조금씩 감싸주는 듯하다. ‘마음이 잊지 못해’에 이어 두 번째로 수록된 곡은 ‘내 기억 그 봄날’이다. 노래 속의 화자는 햇살이 좋은 어느 봄날, 길가에 놓인 신발 한 켤레를 본다. 그게 마치 놓고 와 버린 지난 시간들 같기도 하고, 다시 오지 못할 추억 같기도 하다. 이 곡은 시간을 거슬러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아련함과 그리움을, 팝 재즈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보컬의 애절하면서도 애써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목소리로 가득 채우 듯 이야기 한다. 이렇듯 밴드 [초록구두]는 지나가버린 한 장면, 잊을 수 없는 한 추억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초록색 구두에 발을 집어넣으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어떤 곳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는 그녀들. 밴드 [초록구두]는, 첫 번째 싱글 ‘봄날을 기억해’로 하여금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하는 봄의 풍경 앞으로, 빗방울이 맺힌 창문을 한 겹 덧씌워 준다. 누구에게나 있을 마음속의 꽃샘추위, 그리고 당신의 마음속으로 ‘봄날’로 노크하는 그녀들을 귀를 열어 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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