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앨범을 발매하며..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SNS 운영도, 관리해주는 기획사도, 스타디움 콘서트도, 고기능 장비에 제조된 예술도 없 지만 늘 이웃을 돌아보고, 이름 모를 꽃을 노래하고, 인연의 감사함을 연주하고, 자연을 벗삼아 음악으로 세상 을 밝히려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앨범은 지역의 역사,인문,자연 등 주로 대전,세종 등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 음 악적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창작한 곡들을 묶어 제작하였습니다. 녹음을 하면서 장비에 의존하지 않으려 노력 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잊지 않으려 오래된 문화원형을 고찰하고 요즘 시대 정서에 공 감하는 재창조 작업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나를 찾고 긍정,치유를 제공하는 것이 음악적 모토였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창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빠르게 지나온 시간들이 의미 없이 흘 러간 줄만 알았는데 앨범이라는 결과물이 나와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그동안 작곡을 도맡 아 해주신 유태환 선생님을 비롯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녹음 작업을 해주신 제작진들,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지 원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이분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과분하게 받아 오면서 참 행복했다는 것을 알았으며 1장의 앨범으로 보답하기엔 해야할 일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 다. 다시 3집 앨범을 꿈꾸며 오랜만에 편안한 잠자리 들어갑니다. 퓨전국악그룹 풍류 작곡가의 變 풍류의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풍류와의 작업이 이렇게 귀한 결과물로 탄생하 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풍류와의 작업은 저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첫째로는 그 곡들이 훌륭한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통해 초연된다는 점, 둘째로는 그 작품들이 여러 곳곳에서 연이어 울려 퍼 진다는 점, 마지막으로 이렇게 앨범으로 탄생한다는 점, 작곡가로써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 또한 이렇게 꾸준 한 활동을 해주시는 조성환 선생님과 모든 단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종시와 대전시의 인문,자 연,역사를 담아낸 이 곡들이 오랜 기간동안 한 곡 한 곡 초연되었던 그 순간이 사진처럼 남아있습니다. 초안을 짜는 것부터 연주자의 손으로 연주되어 완성이 되는 때까지, 수많은 변수를 가지고 단계를 밟아 나가 오늘의 이 음원이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프로듀싱을 하든, 작곡을 하든, 직 간접으로 참여하는 앨범이 출시될 때마다 기 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들어주시는 분들이 이 음악을 잘 즐겨주실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특히 이 번 앨범은 모든 곡이 저의 손을 거쳐 나와서 저로써는 상당히 기대가 되면서 동시에 부담이 되는 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음악으로 힘을 얻고, 힐링이 되며, 음악적인 영감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세대와 세대가 지나며 많은 음악이 탄생하고 지고합니다. 이 음악도 그 큰 물줄기 속에서 같이 흘러가 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잘 찾아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풍류의 두 번째 앨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곡가 유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