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것 같기도 해,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별 후, 헤어진 이에게 전하는 말을 노래한 레드인이어의 첫 번째 싱글 ‘Fine’ 아팠던 시간이 지나 덤덤해지는 내 모습을 본다. 반복되는 일상들이 상처를 아물게 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며 갇혀있던 나를 밖으로 움직인다. 네가 없던 날은 생각도 못 했던 내가 씩씩하게 잘 지내는 걸 보며 너 없는 나날도 꽤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어 결국 울어버린다. 다시 돌아오면 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만날 수 있는데 라며 이뤄지지 않을 말만 되풀이하게 된다. “오랫동안 힘들어하며 울 것 같았는데 내 생각보다, 그리고 너가 생각한 것 보다 나는 참 잘 지내. 이렇게 저렇게 스스로 견뎌보고 있어. 그런데 있지, 하나 둘씩 말하면서 아픔이 다시 밀려와. 그래, 아무래도 나는 아직 널 잊은 게 아닌 가봐.” [credit] executive producer | 레드인이어 compose | 정혜빈 lyrics | 정혜빈, 김나현 arrange | 유지환 vocal | 정혜빈 chorus | 정혜빈 drum | 김나현 guitar | 황태준 bass | 유승현 mix | 유지환 master | 전훈 photo | 주현동 album design | 이희수 & special thanks to 지훈 Distributed by Warner Mus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