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영미가 3년만에 자작곡으로 구성된 앨범을 발표한다. 빅마마의 ‘거부’를 비롯하여 장나라, 안수지, 춘자 등 후배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고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던 작곡 실력으로 이번 앨범에 그녀의 곡을 담아냈다. 팝, 록발라드, 펑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장착된 이 앨범의 곡들은 예전부터 써왔던 곡들로,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을 작곡한 프로듀서 곽영준과 협업하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하여 그녀만의 색깔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90년대 팝음악에 애착을 갖는 그녀는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나타낸 록발라드 <어긋난 시간>과, 신나는 리듬과 샤프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펑키한 곡인 <ALIVE>,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자유로운 보컬을 표현한 팝발라드 <LOVE>라는 곡을 선보인다. 그녀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이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곡설명] 1. 어긋난 시간 90년대 마이너 스타일의 락발라드풍의 노래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편곡으로 잘 승화시킨 음악이다. 기타리스트 안지환의 파워풀한 연주가 곡의 퀄리티를 높여줬으며, 코드 진행이 일반적인 가요 스타일이 아닌 독특한 진행을 사용한 박영미 특유의 작곡 스타일이 나타나는 곡이다. 타이밍이 한 박자씩 어긋나는 사람과의 아쉽고 답답한 심경을 담아낸다. 2. ALIVE 원(1)코드 방식의 독특한 펑키스타일의 곡으로, 베이시스트 권혁호의 훌륭한 연주와 박영미의 파워풀한 보컬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밴드 코지카페의 브라스 팀의 세션도 이 곡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박영미의 보컬이 놀라운 곡이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절망적인 마음을 추스르고 한 템포를 멈추고, 묵묵히 한걸음씩 걸어가며 인내심을 갖고 나의 때와 맞닿길 바라는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곡. 3. LOVE 박영미의 팝 감성을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소울풍으로 시작하는 멜로디가 특색이다. 피아니스트 장세원의 절제되고 세련된 연주와 박영미의 노련한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누구나 한없이 나약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 나의 모든 맘을 이해하고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더 없는 힘이 된다. 이렇듯 말없이 손을 잡아주는 따뜻하고 고마운 사랑을 표현한 곡. [크레딧] 1. 어긋난 시간 작사/ 박영미 작곡/ 박영미 편곡/ 곽영준 2. ALIVE 작사/ 박영미 작곡/ 박영미 편곡/ 곽영준 3. LOVE 작사/ 박영미 작곡/ 박영미 편곡/ 곽영준, 장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