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介
나모 (NAMO) [둘이] 2019년 2월 둘리를 떠나 보내고 함께 지내던 방 안에 혼자 남겨졌다 너는 참 작았지만 네 빈자리는 이토록 컸구나 둘리가 아프기 시작하고부터 혹시라도 내가 안 보는 사이에 잘못될까, 인사도 못하고 보내게 될까 늘 얕은 잠을 자며 확인했는데 그 하루는 마치 내가 깊게 잠들길 기다렸던 걸까, 마지막이 너무 아팠을까 봐 그리고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했을까 봐, 손에 겨우 담길 만큼 작은 몸이지만 나에게는 꽉 차게 의지가 되었던 존재라는 것을 뒤늦게나마 꼭 전달하고 싶어서 가사를 쓰게 되었다 작은 몸으로 조금이라도 더 버텨줘서 고맙다고 먼 훗날에는 둘리와 둘이 다시 함께 하자는 마음으로. 지금 옆에 있는 작은 친구들 함께였지만 먼저 가서 우리를 기다릴 친구들 그리고 언젠간 긴 여행을 떠날 친구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고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듯이 다음 만남에는 아픔도 걱정도 없이 둘이 행복하기를, 함께하는 동안에는 우리 같이 수고했다고 애썼다고 전해주고 싶다 [CREDIT] Composed by 나모 Lyrics by 나모, HYEIN Arranged by 나모, 송영재, 이예원 Vocal 나모 Piano 이예원 Guitars 김태양 Bass 전병호 송영재 Drum arranged by 송영재 Chorus by 나모 이예원 Vocal Recorded by 이지현 Artwork by HYEIN Mix & Mastered by 신홍재 pondsound stu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