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안녕하세요 고빈치입니다. 유난히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고 비가 그치면 나는 그 특유의 분위기와 냄새가 좋아 혼자 동네 길이나 뒷동산을 거닐고 합니다. 어느 날 그렇게 혼자 돌아다니다 신발 끈이 풀렸다고 우산 좀 잠깐 들어달라는 한 커플의 모습이 참 따뜻해 보이고 오래 전 좋아했던 사람과 우산을 같이 쓰며 공부하러 다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은 우산과 관련된 추억이 있으신가요? 우산을 잘못 가져가서 다시 찾아주다가 또는 우산을 안 가져온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다가 인연이 되기도 하고 또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배려와 설렘을 작은 우산 하나를 쓰고 가다가 느끼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초등학교 앞에서 우산을 들고 계시던 엄마의 모습도 떠오르네요. 걸리적거리고 비만 막아주는 귀찮은 우산이 때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컬은 지난 앨범 “날좀보소”를 녹음해줬던 YUIN이 다시 참여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얘기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Credit] 보컬: YUIN 작사, 작곡: 고빈치 편곡: 고빈치, 김도하 of 카페인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