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뮤지션 뉴코(Newko, aka The Chinga Style)가 지난 번 앨범의 발표 이후 8개월 만에 새로운 신곡 ‘I AM’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뉴코(Newko)의 음악적 깊이는 단지 래퍼의 영역에서 벗어나 노래, 작곡, 편곡 및 악기들의 연주까지 섭렵하는 능력을 소유한 넓은 이해력과 창의력을 포함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공연 예술을 전공한 그의 음악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발견된 천부적 재능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뉴질랜드 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수많은 공연을 통한 예술적 감각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는 익히 정평이 나있다. 신곡 ‘I AM’은 자신의 정체성(identity), 삶의 방식(philosophy), 사고의 흐름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을 통하여 우리는 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그의 캐릭터를 느껴 볼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에서는 기존의 힙합음악 및 다른 장르의 곡들과 차별화된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I AM은 다양한 퓨처링(futuring) 또한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같이 음반 제작에 참여한 동서의 아티스트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그들의 활동도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질랜드 계 한국인 뉴코, 미국계 한국인 쇼거너 (Shogunna), 한국에서 ‘Clover’ 맴버로 활동 중인 미스터 타이푼 (Mr.Tyfoon), 뉴질랜드 힙합 계를 뒤흔드는 디쌥티콘즈 (Deceptikonz) 맴버인 데볼로 (Devolo), 더 무브먼트 (Tha Movement), 미스터 씩 (Mr.Sicc)과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락 밴드 노브레인 (No Brain)의 기타리스트 보보 (VoVo)가 같이 참여하여 보다 더 특별한 음악적 조화를 이룬 것이 이 음반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I AM’은 러닝타임이 7분이나 되는 대곡이며 한 곡 안에서 이루어지는 음악적 다양함이 하나의 주제(theme)로 이루어지는 조화는 한편의 명곡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히 음악적 다양함과 통일성이 Multi-unison 장르의 대표적인 곡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의 가치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다시 파악해보고 앞으로 나갈 길을 조명해 보는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모티브를 제공함에 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의 ‘나’를 성찰해 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짧고 우리의 발자국은 쉽사리 과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