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친개들’. 독일어로 개 짖는 소리 ‘멍멍’이란 뜻의 클라프는 그 이름처럼 끊임없이 짖는다. 「Highlights」라는 제목을 달고 클라프는 다시 한 번 더 맹렬하게 짖으려 한다. 클라프의 다섯 번째 싱글이 될 「Highlights」는 10월 11일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불가마싸운드의 소속 뮤지션이 된 이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첫 싱글이기도 하다. 각종 경연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전적을 자랑하는 클라프는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위해 2년간 휴업에 들어갔다. 전역 후, 멤버 교체와 코로나 완화로 공연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그들은 이전보다 더욱 의욕에 찬 상태로 작업에 돌입했다. 「Highlights」는 베이시스트 안효준이 새로 영입되고 난 후 만든 첫 번째 노래이다. 눈여겨 볼 점은 작년 2021년 7월 1일에 녹음을 시작하고 단 하루 만에 모든 작업이 완료된 곡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단기간에 만들어진 「Highlights」는 각종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클라프의 효자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석적인 곡 진행 방식보다는 기존에 발표한 곡과 차별을 두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 노래이기도하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구조를 특이하게 만드는 시도를 했다, 예를 들면 세션을 지우고 보컬만 남긴다던지, 갑작스러운 떼창이나 박수가 나오는 식으로…….’ 위와 같이 그들이 스스로 밝힌 것처럼 거친 하드록을 들려주던 이전 클라프의 곡들과 차별되는 지점이 존재한다. 벌스, 브릿지, 후렴이 반복되는 기존의 구성에서 탈피한 이번 싱글엔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릴 수밖에 없는 후렴구와 멜로디컬한 기타연주, 페스티벌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박수와 떼창, 그러면서 록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뜨겁고 거친 질감까지 담아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간다. 클라프의 「Highlights」는 음악으로서 대중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고자 하는 의기로 벼렸다. 10월의 중순으로 접어들 무렵에 세상에 나올 「Highlights」의 열기가 쌀쌀한 가을을 달궈 주리라 기대해본다. 글 : 조존스(칠보장) [Credit] Composed by 윤석진 Lyrics by 오승민 Arranged by 클라프 (KlaFF) Vocal 윤석진 Bass 안효준 Electric Guitar 오승민 Drums 이재형 Chorus 클라프 (KlaFF) Main Vocal Recording 한상태 @studio_bullgama Sub Vocal Recording 권태영, 김주형 @쏘사운드 Drum Recording @부산음악창작소 Guitar & Bass Recording 김무겸 @여주대학교 스튜디오 Mixed by 한상태 @studio_bullgama Mastered by 한상태 @studio_bullgama Art Director 장희문 @nice.cola [BGM SOUND] Executive Producer 한상태 @BGMSOUND.official A&R 한상태, 장희문, 남궁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