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나윤성의 신곡 'Warm Thing' 발매 매서운 추위 속에 피어나는 따스한 온기 같은 음악,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나윤성의 신곡 'Warm Thing' 작년 2곡의 디지털싱글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나윤성이 돌아왔다. 그것도 연주곡을 들고 말이다. 물론 기타를 전공했고 2개의 EP에서도 한곡씩 연주곡을 삽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이지만 디지털싱글로 연주곡을 택한건 다소 의외다. 하지만 곡을 천천히 들어보면 절제되고 반복적인 드럼과 베이스라인 위에 어쿠스틱과 일렉기타로 채색하듯 반주를 덧입히고 그 위를 기타로 노래하듯 연주하며 귀를 즐겁게 한다. 기타라는 악기 하나로 이토록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음에 감탄하면서 곡을 즐기다보면 어디선가 성당이나 교회에서 들릴법한 성가대 같은 합창소리가 들려오는데 이는 작년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5'에서 활약했던 '마스커 밴드'(현재는 '라우들리데시벨')의 리드보컬 '변재민'이 한성부씩 녹음한 것을 합쳐서 만든 트랙이며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연주 곡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포인트다. 또한 그는 곡 후반부에 나윤성의 기타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보컬 애드립으로 곡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날카롭게 기승을 부리는 추위 속에서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한줌의 포근한 따스함으로 다가오는 이 음악이 잠시동안이나마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