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코스모스 with 말랑까시) - 달다예 봄, 여름, 가을, 겨울 마치 인생의 나이테처럼 우리는 1년동안 사계절을 지나며 각자의 흔적을 시간에 새긴다. 이번에 발표하는 첫 시즌, 가을의 타이틀은 '코스모스'이며 9months Studio 소속 밴드인 '말랑까시'와 함께하는 '달다예'의 새로운 앨범이다. 앞으로 매 시즌 9months Studio에서는 달다예, 말랑까시 밴드와 함께 우리나라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와 영상으로 만들어 24시간 세상과 사람들과 부딪히며 난 우리들의 생채기가 예쁘게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을 예정이다. JINOk (9months Studio Producer) '코스모스' 곡 소개 (달다예)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사이로 사랑하는 이가 자꾸 떠올라요. 너무 사랑하기에 곁에 두고도 그립고, 나를 사랑한다는 걸 분명 알면서도 확인하고 싶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알면서도 자꾸 사랑의 흔적을 찾아요. 이런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코스모스 사이로, 가을바람을 타고 그가 자꾸 내게 오고요. 사랑하는 이의 얼굴과, 목소리와, 그 기척이 떠나지 않고 끝없이 내 주위를 맴돌아요. 너를 사랑한다고. 언제나 곁에 있다고. 혹시 이 노래를 듣는 중이시라면, 꼬옥 안아주고 싶을거에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은 늘 있어요. 주저말고, 후회말고 사랑해요. 우리. '우리,가을' 곡 소개 (달다예)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어요. 함께 산책하던 날. 정해진 길 없이 흘러간 모든 곳이 말예요.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빛나는 햇살, 숲의 향기와 노래, 시골 길에 만난 작은 책방, 귀여운 초등학교, 차가 한 대도 없는 찻길.. 한참을 웃으며 떠들다가, 때로는 아무 말 없이, 아주 오랫동안 걸었어요. 그 날을 담았어요. 지금도 그 때를 떠올리면 걸었던 길 위로, 앉았던 벤치로 갈 수 있어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추억, 좋은 기억들, 소중한 사람. 그 날들이 떠오르는 노래면 좋겠어요. 가을이 부르는 소리에 한 번 쯤 못이기는 척 길을 나서보는 건 어때요? 빛나는 당신의 계절을 응원할게요. '산책하자!' 곡 소개 (한신) 오후 여섯시쯤 방안의 온도는 방안의 조도는 방안의 냄새는 방안의 물건은 마음은 커피는 구부정한 자세는 딱딱한 시계소리를 닮아갑니다. 오후 여섯시쯤 바깥은 피곤한 햇님이 떨어지는 플라타너스 잎에 반쯤 감은 눈으로 색칠공부를 하고 막 일어난 귀뚜라미는 하늘 저편 남색 담요 덮은 아기별에게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방안의 시간은 시계의 보폭으로 흐르고 바깥의 시간은 각자의 보폭으로 흐릅니다. 우리도 우리의 속도로 우리의 눈높이로 우리의 호흡으로 다채롭게 춤을 추는 오후 여섯시의 거리를 우리만의 보폭으로 물들여요. 시계의 보폭에 찌든 옷을 갈아입고 자기만의 속도로 멈췄다 걷는 신호등처럼 우리 같이 산책해요. 같이 산책해요! [Credit] Producer JINOk Sung by 달다예, 미남오빠, 려원 Arrangement 한신 / 산책하자!, 코스모스 (달다예) 장선희 / 코스모스 (미남오빠) JINOk / 우리,가을 MIDI Programming JINOk, 한신 Piano 장선희 All Guitars 한신 Violin 장태준 (우리,가을) Drums 황다윗 (산책하자!) Synthesizer JINOk (산책하자!, 우리,가을) ,한신 (산책하자!) 휘파람 한신 (우리,가을) Performance Band 말랑까시 Recording Mixing Mastering JINOk at 9months_studio Assistant Engineer 한신 Album Art 천승연 기획 제작 9month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