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그 시절 우리는 ‘함께’라는 시간을 보냈고 ‘너’라는 기억을 남겼지만, 기억은 ‘가끔씩’이라는 잔인한 터널을 지나야 비로소 ‘추억’이 된다. 몇 번의 계절이 바뀌고 몇 번의 마음을 비워내던 어느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문득 그 여름이 떠올랐다. 그리고 고즈넉이 한마디. 그럴 때가 있었지 + 밴드 SPEAKOUT(스픽아웃)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 온 남승호의 첫 솔로데뷔앨범. 보다 짙어진 감성과 섬세한 멜로디로 들려주는 그의 음악은 그와 매우 닮아 있다. 밴드음악과는 다른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은 모두 지난날에 대한 회상이다. 뜨거운 햇살이 작렬했던 여름을 지나 계절이 두번 바뀌었고, 그사이 많은 것이 변했으리라. 그러다 문득 떠올랐다, 지난 여름날들의 추억이. 타이틀곡 는 아름다웠던 어느 여름날의 기억을 회상하는 노래이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지난날 함께했던 것들에 대한 아련함을 담고 있다. 은 빛나던 여름의 청춘에 대한 노래이다. 눈부시게 강렬한 여름의 풍경은 청춘의 뜨거움과 맞닿아있다. 작사.작곡/노래와 연주까지 직접 진행하며 곡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이번 앨범은 노래와 연주를 원테이크로 동시에 진행하여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 겨울 이 곡을 듣는 이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지난 여름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 당신의 눈부시게 빛나던 여름은 언제였는지. 그럴 때가 있었지, 한 여름 밤의 꿈처럼, And there wa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