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Star

Plastic Star

  • 流派:Pop 流行
  • 语种:纯音乐
  • 发行时间:2023-09-10
  • 唱片公司:Mirrorball Music
  • 类型:录音室专辑

简介

안마루 [Plastic Star] 앨범의 제목과는 상관없이 이 앨범에서의 음악들은 매우 화를 내고 있는 것만 같다. 나는 속에 화가 많은가보다. 그렇지만 어쩌면 나는 괜히 억울해하고있고 사실 살면서 그렇게 화날만한 일들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써내다보니 화가 난 것 처럼 들리게 되었다. 그냥 내 이야기 하고싶었을뿐인데 화내서 미안하다. 표류 - 나는 20대 초반 내가 살던 친부의 집에서 구구절절한 이유로 인해 야반도주를 하고 연고없는 외딴지역에서 살았다. 그것이 나의 정서적 독립의 시작이었다. 외딴섬에 두둥실 누워만 지냈던 것 같다. 길을 잃은 것만 같았지만 딱히 어딜 갈 방법도 알지 못했다.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 곡을 처음으로 써냈다. 들어준 사람의 감상평이 “되게 화난 사람이 만든 것 같다.” 였다. 그렇게 앨범의 틀이 잡히게 된 곡 같다. 나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고 불만이 많았나보다. 반추 - 정서적 독립은 갖은 폭력과 억압에서 벗어난 나에게 생각할 자유를 주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전에는 금기시 되었던것만 같았던 의문들이 정말 그런가 싶었다. 많은 물음을 던졌다. 혼자였기에 자유로웠다. 자유로운 질문이었고 스스로 답하는것이 꽤나 즐거웠다. 반복되는 시끄러운 리프는 내 머릿속을 떠도는 물음들이었을 것이다. 생각이 너무 많이 떠올라 붙잡지 못한채 (정리 할 새 없이) 머릿속을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해방 - 많은 생각 끝에 무엇을 깨달았는데,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었다. 사실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난 평범함(퀴어가 평범하지 않다는말은 아니고 그냥 알아들으실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쓴다.) 을 벗어나는 것을 무척이나 두려워했다. 지금도 두렵다. 그래서 나는 주어진 성별을 바꾸고자 했던 그 마음을 평범한 사회에서 그렇게 여기듯이 “변태적이란 것”으로 생각함에 동의하며 오랜시간 부정해왔다. 어린시절 터부시했던 감정을 수많은 물음끝에 깨부셨을 때 나는 해방감이란 것을 조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당시에는 그랬다. Departure - 그로부터 모든 것이 내겐 모든 것이 처음해보는 것 투성이었고 남들과는 인생의 출발지점이 다른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억울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들 중 이 억울함을 공감해줄 사람이 있다면 조금 기쁠 것 같다. Flow - 억울한 것 치고는 평범하게 살았다. 이렇게 말하니 재수 없어 보인다. 이 곡은 하나의 주제가 계속 반복되어 흐르며 음색만이 변화한다. 그저 살짝 크고 살짝 작은 일들이 있었을 뿐 사실 좀 생각 없이 살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어머니 은혜를 많이 보았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Moment - 순간이 왔다. 누군가가 말했었다. <이제 “진짜 여성”이 되었구나.> 축하받았다. 모르겠다. 내가 혹은 누군가가 성기를 떼었다, 붙였다. 혹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홀수가 되었다, 짝수가 되었다. 이게 진짜를 판가름하는 것이라면 꽤나 단순한 세상같다. 그런 단순한 세상을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아직도 진짜가 뭔지 모르겠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진짜 여성" 이란 것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누군가한테는 아직도 난 여성이 아니다. 나는 내가 누군지 여전히 모르겠다. 날 여성을 시켜줘도 그들과 살아온 삶의 경험이 너무나 다르다. 여성들과 공통된 교차점이 없어서 나는 Imitation - 모방하며 살고있다. 이 곡의 제목은 Sophie의 곡 Pretending 에서 영향을 받아 짓게 되었다. 나는 사회속에 그냥 “특정한 누군가” 를 흉내내며 살고있다. 낯선 사람과 대화 할 때에도 친한 친구와 대화 할 때에도 나는 그 ”특정한 누군가“ 가 되어 흉내내는것에 익숙해져있다. 그럼 나는 “진짜"가 아닌가보다. 왜 그렇게 “진짜"에 집착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처음 물어본 사람에게 멱살을 쥐고 흔들며 나도 묻고싶다. “진짜"가 뭔데 내 머릿속에 넣어놨는지. Evanescent - 여기서부턴 내 바램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나는 내 젠더에 대한 고민을 죽을때까지 할 지 모른다. 근데 그거 너무 배터리 낭비같고 그래봤자 내 손해지. 누구 손해겠느냐. (내 친구들도 힘들 수도 있겠다.) 그러기 힘들겠지만 나의 젠더에 대한 고민은 부질없는 고민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이게 되어야 다음 말을 좀 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Relief - 욕심이 많기도 하다. 화를 내고서는 보상을 받고싶단다. 내가 그렇게까지 힘든 삶을 살았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억울해. 득도, 해탈의 경지같은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냥 잘 살고 싶다. Plastic Star - 일단 일면식 없는 (있는분들, 안녕?) 어떤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푸념을 들어주어 매우 감사하다. “플라스틱 스타” 라는 앨범 제목을 짓게 된 이유도 굉장히 개인적이다. 우리 엄마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자식은 부모가 낳은게 아니고 전부 별에서 왔다고 했다. 난 엄마 말씀 잘 듣는 사람이므로 그렇게 믿기로 했다. 플라스틱은 그럼 무슨 소리냐 하면은 그냥 내가 좀 큰 규모의 “Plastic Surgery” 를 받은 사람이라 그렇다. 별에서 왔으니, 엄마 말을 좀 내 멋대로 이어나가자면 우리네 삶은 자기의 고향 별을 찾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 부모의 영향을 받아 부모를 조금 닮을 순 있어도, 모든 사람은 모두 다르다. 그들은 다른 출신의 고향별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은 모두 다르지 않을까. 그리고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것이니까. 그 끝에는 고향별이 있을 것이다. 왜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나. 다른 나를 찾는 여행이 즐거웠으면 한다. 글을 끝내려하는데 낯간지러워서 뭐라도 더 적으려한다. 뭔가 앨범의 곡별로 갖가지 사연과 의미가 존재했으나 저의 삶은 삶이고 사실 뭐 별 거 없다면 없는 삶이다. 음악을 들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그저 다 춤 출 수 있는 음악이다. [Credit] Produced by 안마루 Composed, Arranged & Mixed by 안마루 Mastered by 강승희 @Sonic Korea Cover Artwork by 안마루 Photo by 김파다, 장모리 Special Thanks to 키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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