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만 들려주는 비밀스런 이별이야기. 지브라 [사랑 아니면 사랑한게 아니면] 발매. 지브라가 돌아왔다. 우리나라의 많은 유명 대중 가수들의 코러스와 공연을 함께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온 그녀가 약 1년만에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다. 사랑에 빠진 순간을 세상 그 어떤 것 보다 달콤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늘 잔인하다. 이별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 내며 많은 이들에게 아팠던 그 순간보다 지난 후 공허함으로 매우지 못한 그 부분을 노래로 치료해 주었던 그녀. "니 생각이 나는 이런 밤", "그냥 걸었어",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 등 이별을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그녀가 이번에도 역시 사랑보다는 이별의 이야기를 선택하며 또 다시 쓸쓸해지는 이 가을 우리들 곁으로 찾아왔다. 전작에 비해 좀 더 성숙하고 힘을 뺀 듯한 곡으로 피아노와 기타, 보컬의 가장 지브라 다운 그대로를 표현하였다. [사랑 아니면 사랑한게 아니면] 이 곡 역시 그녀들의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삿말이 특징이다. 사람의 인연이란 건 현식적으로 쉽게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우연적이며 또한 필연이지만 악연이 될 수도 있다. 사랑을 시작할 떄 그들은 인연에서 시작했지만 이별한 후엔 인연이 아닌 그 어떠한 끈으로 이어져 사람의 기억력이란 능력으로 죽을때까지 기억나고 아파해야 하는 것이다. 이별을 한 후 남긴 아픔.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겨져 있는 그 어떤 것들을 지브라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보컬과 피아노가 조화를 이루며 슬픔은 극대화된다. 지브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소설을 읽어 내려가듯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된다. 아직 끝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이 있는 한 그녀의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이 노래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