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호윤성으로, 2년 반만의 새 음반 호윤성의 세 번째 이야기 [Remember] Dear. Road, Missing You 등등의 음악으로 자신의 색을 단단히 굳혀왔던 호윤성. 그는 2013년 한 해 동안 시로라는 이름으로의 앨범 활동과 신인가수들의 보컬트레이닝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었다. 드디어 2014년 2년 반 만에 발매하는 앨범을 통해 진일보한 호윤성의 감성을 드러내려고 한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호윤성 스스로가 제작자가 되었으며, 지나간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 마음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신예 작곡가 Drunken Master과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에 곡이 나오게 되어 완성된 노래이다. 타이틀 곡 “Remember”는 Drunken Master가 작사, 작곡, 편곡 한 노래로 사랑했던 연인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읊조리는 노래로 예전보다 깊어진 호윤성의 감성과 피아노 기타가 심플하면서도 편안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앨범이 발매되기까지는 참 험난한 과정들이 많았는데, 녹음 하는 데만 오랜 시간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믹싱, 마스터링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에너지를 들여 호윤성의 디스코그라피 안에서 가장 최상의 퀄리티를 뽑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이는 스스로가 제작자가 된 호윤성의 미래를 기대해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