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이 하루가 소중하다>는 김상곤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들에, 아침 햇살처럼 상큼한 멜로디와 리듬이 더해져 수줍게 태어난 곡이다. 현실 속 시인은 늘 명쾌, 통쾌,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지만, 시정에 스민 그의 마음은 곱디고운 새색시처럼 여리고 애잔하다. 가슴 설레는 첫 앨범의 소개글을 부탁받고도, 겸손 가득한 그의 눈빛은 그저 아래로 향할 뿐이다. 어찌 하오리. 오래전 그의 논문을 굳이 들추어, 시인의 ‘하루’를 훔쳐보기로 했다.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시를 쓰는 나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삶의 고통과 힘듦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애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비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장애인이나, 하루의 시간은 똑같습니다. ‘이 하루’는 삶 속의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의 기회이자 터전이란 인식에서 출발한 거죠. ‘하루’라는 무대에 모든 존재들이 등장하여 자신들의 욕구와 소망, 미움과 사랑을 펼치며 자신들을 발전시켜 나가는 거니까. 그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서로에게 배우며 발전하게 되고,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임을 깨달아 가겠죠.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이 하루’는 소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크레딧 Composed by JSM Lyrics by 김상곤 Album Art by JSM Vocal by 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