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랩퍼 D.Action의 이유 있는 첫 번째 홀로서기 랩퍼 디액션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언터쳐블’이란 타이틀을 내려 놓고 오롯한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과거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부터 특색 있는 음색과 랩핑으로 호평 받던 디액션은 2008년 힙합듀오 언터쳐블로 공식 데뷔 후 멤버 슬리피와 함께 탄탄한 디스코그라피를 그려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파격적 내용을 담은 솔로 믹스테잎 ‘씻김굿’ 뮤직비디오와 열 곡의 트랙리스트에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그대로 투영, 현존하는 힙합씬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와 같이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해온 그가 드디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heck it out’을 발표한다. ‘Check it out’은 디액션이 갖는 묵직한 존재감에 목말라 했던 팬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앨범이 되어줄 것이며, D.Action이란 이름 아래 최초로 내딛는 유의미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리스너를 사로 잡는 묘한 매력 “난 여전히 Cool한데 Hot해” 신곡 ‘Check it out’은 언터쳐블 앨범부터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작곡가 ASSBRASS와 D.Action의 합작품이다. ASSBRASS는 과거 언터쳐블의 ‘길이보여’, ‘그냥 가’, ‘WE DONE CAME UP’ 등을 작곡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았고 D.Action 역시 B.A.P의 첫 번째 정규앨범 ‘First Sensibility’ 수록곡 ‘Check On’과 걸그룹 소나무의 데뷔앨범 ‘Deja Vu’ 수록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에 참여해 작곡가로써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그 중 “아직 죽지 않았어 bro 소리 나올 때 난 그만큼 죽었다 깼어 bro”, “내가 타는 박자는 음표로도 못 그려 난 여전히 Cool한데 Hot해”라는 가사는 D.Action이 현재 느끼는 기분을 신선한 표현으로 풀어내 곱씹을수록 새롭게 다가온다. 무덤덤한 목소리로 툭 던지는 듯 한 느낌을 주지만 그만큼 여유 넘치는 플로우가 빼 놓을 수 없는 리스닝 포인트다. 자유분방한 뉴욕거리와 감각적 아트웍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미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Check it out’ 뮤직비디오는 뉴욕 맨하튼과 할렘, 브루클린을 오가며 이국적인 풍광에 자연스레 녹아 드는 D.Action의 모습을 가감 없는 영상으로 그려냈다. 고즈넉한 거리의 뒷골목, 사람들로 붐비는 레스토랑 등 그 어디에서도 절대 숨겨지지 않는 D.Action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표현한 것. 이젠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도 당연하다는 듯 그의 곁을 지켰다. 영상 곳곳 가사와 함께 화면을 채우는 아트웍은 정형화되지 않은 감각적 영상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Check it out’ 뮤직비디오는 적절한 타이밍에 포인트가 되는 가사의 단어들을 아트웍으로 등장시켜 이를 절묘한 예술 작품처럼 보이게 만든다. 이처럼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트렌디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Check it out’ 뮤직비디오는 듣는 맛에 ‘보는 맛’을 더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