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오의 첫 앨범 'PLUG'의 명칭은 콘센트와 플러그가 만나 기기가 작동하듯,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이 만나 하나로 결합했을 때 생기는 시너지와 에너지를 담고 있다는 뜻으로써, 이번 앨범을 시발점으로 타비오와 각기 다른 분야에 몸담고 있는 그의 친구들이 결성한 크루의 이름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서른이 되어가'는 곧 서른이 되는 타비오 본인의 경험과 주위 또래들의 흔하지만 청춘으로써 겪는 고된 이야기들을 녹인 노래로, 어른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껍데기만 어른일 뿐인 청춘들의 성장통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의 작사 작곡을 맡은 타비오는 앨범을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이십대 후반이라는 애매한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서툼과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이에 여러 도움을 청하던 중, 자신과 같은 고민에 직면한, 뜻과 생각이 맞는 다른 사회 준비생들을 만나 함께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다. 프로필을 찍어준 박효철님,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경험과 마음으로 열연을 펼쳐준 친구들 촬영에 큰 도움을 준 친구들, 조언을 아끼지 않은 형님과 앨범커버를 제작해준 친구 부족한 작사, 작곡을 위해 도움을 준 Big size님, 그리고 지금은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피쳐링을 도와준 ‘YD’까지 모두는 각자 분야에서 첫 발을 딛었거나 아직 발을 떼지 못한 초년생들로, 이 번 앨범은 이 들 모두의 경험과 풋풋함이 곡과 뮤직비디오 안에 진실히 녹아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