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나인이 펼쳐내는 떠남과 떠나보냄에 관한 음악]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리스트 나인(nine9)이 런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7년차 그림쟁이 런더너 백승아와 함께 그들이 사랑하는 도시 런던에서 자신의 인생에 예술을 비추어가며 지낸 시간들을 에세이집 '허밍 앤 드로잉'으로 펴내었다. 예술하는 그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책과 함께 발매된 두 곡의 BOOK O.S.T중 첫번째 트랙 '끝의 시작'은 젊은 날의 열정을 불태워 노래하는 이의 떠남에 관한 노래, 두번째 트랙 '천천히'는 떠나는 이를 기다리는 심정의 노래로 떠남과 떠나보냄을 그려내었다. 나인 특유의 무채색에 가까운 중성적인 보이스톤과 깊은 감성이 빛을 발하는 '허밍 앤 드로잉' O.S.T. 특히 이번 OST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나인이 도맡아 심혈을 기울였으며 5년째 나인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밴드 디어클라우드가 연주에, 박아셀이 프로그래밍에 참여해 탁월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자유롭고 싶다면 떠나- 그곳으로 가면 넌 가질 수 있어'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이라는 시간이 희망의 시작이란 것을 느끼네'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는 열정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의 청춘 속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