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힙합 계열 뮤지션인 Alias의 첫 싱글 Papa don’t preach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80년대 Madonna의 대표곡들 중 하나인 동명 트랙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딸의 반항’이라는 동일한 주제와는 별개로, Madonna의 트랙이 가진 다소 심각하고 우울한 느낌과는 달리 본 넘버는 경쾌함과 코믹함에 중점을 둔 오히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 댄스 트랙이다. Alias가 EDM계열 뮤지션이라고는 하지만 현란한 신스와 엔벨롭필터가 난무하는 전형적인 EDM 적 편곡은 크게 찾아볼 수 없고 도리어 보컬 라인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돌 걸그룹들의 쉽고 멜로딕한 후렴구에 의지하는 전형적 후크송에 가까운 지극히 상업적인 트랙처럼 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스트 보컬 ‘혜정’의 Funky 한 분위기의 하이톤은 자기주체가 강한 여성화자의 입장을 전달하기에 매우 적합하며, 낭랑하고 정확한 발음은 나름 ‘반항’이라는 주제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해준다. 이에 맞서 게스트 랩퍼 ‘Uncle Ogle’은 아버지 역할을 대변하는 영어 랩으로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어주고 있다. – Spinda Black – Staff Produced by Alias & 이별 Written, arranged,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Alias Vocal & Chorus by Hyejung Vocal & Rap by Uncle Ogle Guitars by 이별 Planning and Design: 이별 Production: Swan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