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던 봄의 절정 끝, 가슴 한켠에 스며드는 그녀의 아련한 목소리. 그리움마저 담담하게 받아드리는 듯 잔잔히 울려 퍼지는 그녀의 노랫말. ‘김효원’의 세 번째 싱글 [봄날의 기억]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그녀만의 신비스런 목소리가 존재한다. [봄날의 기억]이라는 앨범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따스하면서도 아련한 봄의 기운, 그리움마저 더욱 가슴 깊이 물들어 버리게 만드는 특유의 우아한 선율과 섬세한 노랫말. 한 사람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던 혼자만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가도 잊혀 지지 않는 듯,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봄날의 기억은 다시 찾아온다는 그녀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이 곡은 애잔하게 펼쳐진 피아노의 선율과 어쿠스틱한 통기타의 어울림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세 번째 싱글이다. 언제 들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는 그녀의 마음처럼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될 것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 던지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노래하고자 돌아온 ‘김효원’ 한층 성숙되어질 그녀의 음악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