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 [방울방울] 정신없는 전자음이 슈게이징 트랙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음반을 슈게이징 음반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본격적으로는 깊게 서정적인 발라드가 느껴진다. 차분하게 뱉어내는 섬세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이번 박정웅의 EP, 방울방울이 시사하는 주제는 아련한 사랑이 아닐까? 오글거리는 찌질이의 사랑 노래 있잖아? 깊은 슬픔과 우울이 전반에 떠돈다. 거침없고 필사적으로 놓치기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 사람은 한없이 간사해서 항상 보잘것없는 것에서 커다란 용기를 얻는다. 잘못한 것들에 대한 사죄, 그리운 것을 온전히 그리워하는 다짐 이 모든 것은 박정웅이 이 음반을 만들어내는 데에 기여했다. 22살의 찌질이가 음악으로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의 유산이다. 마지막 트랙 Solid love를 추천한다. (김기태/소음발광) Credit Lyrics, Composed, Arranged by 박정웅 Drum recorded by 형진K at Raglan studio Recorded, Mixed by 김병규 at SaySueMe studio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Vocal, Guitar, Bass by 박정웅 Drum by 형진K Photography, Designed by 김예진 PUBLISHED BY BISCUIT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