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보는 또 하나의 눈 노래, 그 노래라는 무기를 들고 백송현이 찾아왔다. 복고적인 듯 하면서도 새로운 그만의 분위기는 이번에도 들고 온 전 곡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타이틀곡 '스토커킴'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쉽고도 인상적인 멜로디에 재미있는 짝사랑남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길 좋아하는 현 세대가 사랑앞에서는 아이러니하게 작아지고 고백하지 못하는 양면적 심리를 이 노래는 잘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곡은 공부할래! 백수될래!이다. 이 노래는 입시와 취업준비에 지쳐 살아오는 현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부에 매진해도 취업이라는 큰 산이 있고 그 산도 넘기 힘들다는 현 세대의 어려움을 공감가는 솔직한 가사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로 담아내고 있다. 사랑앞에서도 작아지고 현실앞에서도 작아지는 우리들 , 이 노래라는 위로로 올 봄에는 힘을 내어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