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2015년의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2016년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3월의 마지막 날, 신인가수 YBK가 마침내 대중 앞에 섰다. YBK는 그의 프로듀서인 김진훈이 8년간 키워온 보컬로 기본이 매우 탄탄하며 높은 음역대와 안정된 호흡, 자유로운 기교를 구사한다. 그동안 김진훈과 해왔던 100곡 이상의 수많은 가이드 녹음은 그의 미성을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표현되도록 만들어주었고, 그렇게 탄생한 첫번째 디지털싱글 "잊어본다"는 시린 겨울의 감성과 따뜻한 봄날의 감성을 동시에 담았다. 타이틀곡 "잊어본다"는 작곡자 김진훈 특유의 발라드 감성이 YBK의 미성을 만나 이별의 아픔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제목 "잊어본다"는 아픈 기억을 잊어보려 하지만 결국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이 곡에서 YBK는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오히려 절제함으로써 그 감성을 증폭시켰다. 담담하게 시작하는 도입은 마치 노래가 아닌 본인의 경험을 말로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다가 현악과 함께 후렴부에서 감정도 같이 고조되며, 2절과 브릿지를 지나며 YBK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통해 그 감정은 마침내 절정에 이른다. 편곡은 김진훈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심원용이 맡아 호소력을 더 실었으며, 유명 기타리스트 이수준이 가세하여 어쿠스틱과 일렉기타가 줄 수 있는 감성을 곡 사이사이 적재적소에 섞어주었다. 1번곡 "My love"는 타이틀곡과는 정반대되는 감성을 표현한다. 수많은 가이드곡 중 슬픈 타이틀곡과 함께 이와 배치되는 밝은 곡을 선택한 데에는 YBK 보컬의 스펙트럼에 대한 프로듀서와 YBK의 자신감이 깔려있다. 지하철 소리로 시작하는 도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설렘과 떨림을 가질 수 있다는(혹은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프로듀서의 절친이자 "한남동블루스"의 주인공인 랩퍼 Asswhy가 Featuring으로 참여해 우정을 과시했으며,타이틀곡에서 절제미를 선보였던 기타리스트 이수준이 이 곡 후반부에서는 화려한 애드립으로 곡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편곡은 빅뱅,린,견우,먼데이키즈,토니안 등 국내 수많은 유명 가수들의 작곡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이 맡아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