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망고의 봄, 두 번째 이야기 [그대로] 블랙망고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대로]는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의 따뜻함이 찾아오는 느낌을 한껏 잘 담아낸 곡이다. 속삭이는 듯 나지막한 보컬로 짧은 봄과 이제 막 시작된 사랑의 설렘을 이야기하며 '그대로' 있어달라고 한다. 이번 앨범의 피처링에는 플라스틱의 정규 앨범 [층간스캔들], [You&I] 등 다수의 곡을 소화한 은여울이 함께 했다. 플라스틱을 통해 매력을 보여줬던 은여울이, 플라스틱과는 다른 감성을 내세우는 블랙망고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은여울의 보컬 뒤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함께해 겨울의 끝, 봄의 시작에 서있는 그 묘한 여운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