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Reddish(레디쉬) [“Only in the agony of parting do we look into the depths of love.” -George Eliot] 소설가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은 말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사랑을 대하는 태도에서 때때로 감정의 양면성을 띠기도 한다. 사랑의 황홀함과 아름다움 그 이면에는 오만과 이기심이 공존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아픔과 이별의 순간을 마주하기도한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깨닫지 못하던 것들을 자연스레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아픔은 조금씩 나를 성숙하게 해주었다. 그쯤 오랜 기억 속 이별의 순간을 떠 올려 보았다. 그렇게 나는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별을 말하던 그 입술과 힘없이 돌아서던 뒷모습마저 그 짧은 찰나의 순간조차 우리는 아름답게 사랑하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ZYNON(지논) 가사를 처음 접했을 때 이별의 순간마저 최선을 다하던 남, 여의 실루엣이 빠르게 장면처럼 머릿속을 스쳤다. 마지막 이별의 흔적까지 간직하려 애쓰는 모습을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어쩌면 곡[Unforgettable.]은 아련한 그리움에 대해 홀로 얘기하는 쓸쓸한 독백과 같은 것이 아닐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곡자 레디 쉬(Reddish)의 감성과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며 특히 편곡 및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틀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날카롭거나 선명하지 않은 악기 위주로 사운드 디자인을 시도했으며 곡의 전개상 후렴으로 진행될수록 이별이 준 깨달음을 한 번 더 상기시킬 수 있도록 구현해 보았다. ——————————————————————————————— 긴 시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두 싱어송라이터 Reddish(레디쉬)와 ZYNON(지논)은 유닛을 결성했다. 곡 [Unforgettable.]은 Reddish(레디쉬)&ZYNON(지논)의 첫 번째 프로젝트 음원이며 작/편곡 및 작사, 사운드 디자인, 믹스&마스터까지 모두 두 사람의 영향력이 닿아 있는 온전한 그들의 결과물이다. 곡의 제목 “Unforgettable.”의 사전 적 의미는 [(너무 아름답거나/재미 있거나 해서) 잊지 못할 혹은 잊을 수 없는] 정도의 의미로 직역된다. 이별의 긍정적인 부분을 조금 더 드러내기에 충분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제목과는 달리 가사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더 부각시켜 내고 있다. 이러한 제목과 가사의 대비를 통해 감정의 양면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곡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곡이다. ——————————————————————————————— Credit. Composed by Reddish, ZYNON(지논) Lyrics by Reddish, ZYNON(지논) Arranged by Reddish, ZYNON(지논) Drum Arranged by ZYNON(지논) Guitar by ZYNON(지논) Bass Guitar by ZYNON(지논) Piano & Keyboards by Reddish, ZYNON(지논) Chorus by Reddish, ZYNON(지논) Mixed by ZYNON(지논) Mastered by ZYNON(지논) Visual Director by Maeo(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