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 Tears In My Eyes

Time ; Tears In My Eyes

  • 流派:Alternative 另类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5-10-28
  • 类型:EP

简介

‘지나온 시간은 찬란합니다. 그 시간 속에 있을 땐, 결코 아름다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기타- 윤기타 [Time ; tears in my eyes] 시간을 담아 돌아온 윤기타의 두 번째 EP, Time. 흘러간 과거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향수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의 시간에 대해 노래하는 윤기타의 이번 앨범에서는, 담담히 말하듯이 부르는 그녀의 서정성 있는 목소리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시간에 대한 앨범 사진을 부탁받았을 때, 타이틀 부제 ‘tears in my eyes‘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서 지나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외로움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엮게 되었다고 한다. ‘Time’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을 보다가 T에 ‘tears’, I에 ‘in, M에 ‘my’, E에 ‘eyes’를 표현한 문장의 앞 글자가 눈에 들어와 정하게 되었으며, 1번 트랙으로 정해놓은 ‘시간이 흘린 눈물’과도 맞닿아 있었다고 한다. 사진 또한 지나간 시간에 대한 빛의 예술이다. 셔터를 누르자마자 과거의 시간으로 남아 버리는 빛의 자국은 그때의 공기와 분위기를 다시 재생시킬 수 없다. 그래서 진한 쓸쓸함을 주기도 한다. 이번 앨범 사진의 주제 또한 앨범의 주제와 맞게, 일부는 하얗게 지워져 버린 시간이라는 맥락에서 ‘시계'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녀가 노래하는 과거의 시간들은 흘러온 시간 속에서 지위져 버려, 쓸쓸하고 허전한 아픈 감정을 건드린다. 회상하고 싶지 않았던 이별의 감정들은 우산을 잃어버린 ‘꿈’이나, 혼자 방안에 앉아 있다가 나오는 ‘기침’ 같은 보편적인 상황에서 드러나, 노래를 감상하는 이의 감정의 파장은 더욱더 커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작별은 한때 있었던 자의 현존을 희석시키지 않는다. 그의 현존은 작별을 통해 오히려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떠나간 것은 경험의 현재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으며, 오히려 경험의 현재와 뒤얽힌 채로 남아 있다.” (시간의 향기,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P.26) 이별의 상실감과 외로움, 텅 비어 버린 허전함이 그녀의 시간과 경험 안에서 뒤얽힌 채로 남아 있다. 지금, 그 깊이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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