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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천 년 전 백제부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배우들의 생생한 낭독으로 만난다! ‘도미의 처’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부부설화를 락버스 컴퍼니(樂bus Company)가 낭독연극으로 각색하여 공연한 작품이다. 2014년에 초연한 낭독공연 ‘도미의 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수의 장애인학교 및 복지관 등에서 관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초연 배우들을 비롯한 락버스 컴퍼니의 제작진들이 정성껏 녹음한 ‘도미의 처’에는 권력 앞에서도 신의를 지킨 도미부부의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눈앞에 그려질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손에 잡힐 듯한 숨소리, 웃음소리, 울음소리와 노랫소리가 듣는 이들을 천 년을 훌쩍 뛰어 넘어 백제의 한복판으로 초대하는 이번 앨범 ‘도미의 처’와 함께 듣고, 상상하고, 즐기는, ‘낭독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줄거리] 백제의 한 마을에 평민으로 의리를 아는 도미와 아름답고 절개가 있다는 평판이 자자한 그의 부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도미부부가 사냥터에 나갔다가 개로왕을 만나며 비극이 시작된다. 도미부인의 단아한 생김새를 보고 높다는 절개를 꺾어보고 싶던 개로왕은 도미를 불러 바둑내기를 제안하고, 내기의 결과를 핑계 삼아 도미를 붙잡아 둔 채 도미부인만 있는 집으로 향한다. 아무리 왕의 말이 지엄할지라도 남편과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던 도미부인은 이제 너는 내 것이니 따르라는 개로왕에 맞서 계책을 생각해내 하룻밤을 모면한다. 다음 날, 드높다는 절개도 별 것 없더라며 의기양양한 개로왕에게 도미는 어젯밤 그 여인이 자신의 부인이 아니었을 거라 주장하고, 화가 난 개로왕은 도미에게 또 다른 내기를 제안한다. 도미부인을 궁으로 불러 만약 진실을 이야기하면 살려줄 것이오, 거짓을 말한다면 도미의 눈알을 뽑고 강물에 던질 것이라는 개로왕의 억지에 도미부인은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