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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介
◆ '코코어' 이우성의 낭만적인 외도! '싸지타'의 첫 앨범! '화살자리'라는 뜻의 싸지타(Sagitta)는 2003년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앨범상'을 수상하고, 2004년 일본 '후지락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일본의 록 팬들에게 관심을 얻기도 했던, 90년대 한국 인디록씬 제 1세대이자 지금까지 꾸준히 앨범과 공연을 해오고 있는 밴드 코코어(Cocore)의 리더 이우성과, DJ Libby로, 파티 플래너로, 공연 기획자로,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이정은이 함께 결성한 혼성 포크록 듀엣입니다. 음악을 만들면서 끊임없이, 수없이 많은 60-70년대의 포크 음악을 들었다는 이우성의 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60~70년대 배경의 히피 포크를 재현한 듯한 노래와, 자기 독백적이고 시적인 노랫말을 가장 미니멀한 포메이션으로 들려주는 이들의 음악은 지난 몇 해 동안 한국 대중음악 씬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혼성 포크 듀엣을 다시 만나는 낭만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싸지타가 이야기하는 HELLO WORLD * Album " 최근 유행하는 실험적인 디지털 사운드와는 정반대로, 그야말로 그냥 '노래' 같은 앨범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에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들을 만한 노래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었고 특히 조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보려는 의도에서 시작 했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곡은 이정은을 메인 보컬로, 어두운 분위기의 곡은 저를 메인 보컬로 하여 부른 노래들이 정확히 반씩 엇갈리게 배치된 구조의 음반을 생각했습니다. 밴드 코코어의 음반을 녹음할 당시 32트랙을 훌쩍 넘어서는 레코딩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미니멀한 사운드의 포크가 하고 싶었고 실제로 <젤리피쉬>, <옛날 옛날에>와 같은 트랙은 단 하나의 악기만을 사용했습니다. 그 대신 중첩된 코러스 라인과 풍부한 리버브를 사용하여 사운드의 단조로움을 덜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곡들에 스트레이트보다는 스윙 리듬을 사용하여 경쾌한 옛날 노래의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며 원하는 분위기의 곡이 나오기 전 몇 달간 60년대 포크와 팝들을 귀가 닳도록 들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더 마마스 앤 더 파파스>, <닉 드레이크> 그리고 몇몇 켈틱 포크 클래식들은 <헬로우 월드>의 곡들에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밴치마킹 되었습니다."